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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형주 기자




지난주 가자지구 시위로 인한 폭력이 증가하고, 이스라엘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인 브엘세바에 로켓이 날아와 집이 파괴되면서 이스라엘은 또 다시 하마스와의 전면전을 고려하는 안보내각회의가 있었습니다.


올해 3월 30일부터 시작된 하마스의 주간 시위로 인해 지금까지 100여 명이 넘는 팔레스타인 시민이 사망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로켓 공격을 요격하는 아이언 돔과 비상대피의 생활화로 이스라엘의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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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방화용 연과 풍선을 이용한 하마스의 테러 때문에 4월부터 지금까지 1,100건 이상의 화재가 발생했고, 가자지구 근방의 농지 1,200 헥터(363만 평)와 산지 2,100 헥터(635만 평)가 불에 탔습니다.


인명피해 보다는 엄청난 재정 피해 때문에 남부 지역 주민들의 원성은 높아져 가고, 하마스에 대한 이스라엘 정부의 강력 대응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정부가 쉽사리 전면전으로 하마스를 밀어낼 수 없는 이유는 북쪽의 레바논과 반군을 진압한 시리아 정부와 그곳에 계속 기지를 짓고 있는 이란의 위협 때문입니다.


2017년 이후 이스라엘군은 시리아에 있는 이란 기지에 200번이 넘는 폭격을 가했기 때문에 시리아 내에 있는 이란의 위협을 아주 가깝게 감시하고 있지만, 3일 전 레바논 국경에 있는 마을에서 환경 단체로 가장한 집이 헤즈볼라의 무기 창고로 사용된다는 것이 포착되면서 이스라엘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의 발표에 의하면 마지막 레바논 전쟁 이후, 헤즈볼라는 지금까지 12만 5천 개 이상의 로켓과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180만여 명의 팔레스타인 가자 시민들은 하마스의 인질이 되고 있습니다.


가자로 들어가는 이집트 쪽의 국경은 닫힌 지 오래고, 이스라엘과의 국경만이 열려 있는 상황에서 시위가 폭력적으로 증가 될 때마다 국경을 닫고 여는 일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가자 시민들의 전력난과 생활고는 악화되고 있고, 이를 이용해 하마스는 가자 시민들을 국경 앞 시위로 끌어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과의 평화 협상을 위해 2005년 가자에 있는 모든 유대인들을 철수시켰고, 가자 지구를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에게 넘겼습니다.


그러나 그 후 팔레스타인 내의 파타 당과 하마스 당의 분쟁의 결과로 2007년 압바스 수반이 이끄는 파타 정당이 서안지구를 다스리고, 가자지구는 하마스가 통치하게 됐습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비롯한 국제사회에서 테러 단체로 지정한 무슬림 형제단의 지부로 이스라엘은 하마스와의 직접적인 협상이 아닌 팔레스타인 정부 압바스 수반을 통해 협상합니다.


그러나 올해 5월 14일, 미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한 후로 압바스 수반이 평화 협상 자체를 거부하고 있는 상태로, 가자의 상황을 이용해 이스라엘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로 들어가는 UNRWA 기금, 가자 정부의 파타 당원의 월급, 전력 및 구호품 공급 등을 압바스가 중단하면서, 가자 시민들의 생활고와 원성은 높아지고, 하마스는 이 상황을 가지고 시민들을 선동해 매주마다 이스라엘 국경에서 폭력 시위와 인간방패로 사용합니다.


그리고 압바스 수반은 이스라엘의 가자 시위 진압을 국제 사회에 전쟁 범죄로 고발합니다.


이런 계속되는 악순환에 이스라엘은 이집트를 통한 중재를 원하고 있지만, 이집트 또한 무슬림 형제단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있는 상황과 시나이 반도에서 극단 이슬람 ISIS의 문제 때문에 더 이상의 개입을 원하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런 딜레마에 처한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 내에서 온건 정파가 일어나 내부적인 하마스 붕괴가 일어나는 것 외에는 해결책이 없다고 얘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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