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언론 디스패치는 최근 박진영씨가 서울 역삼동의 한 장소에서 7일동안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집회를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박진영씨는 자신이 구원파가 아니라고 해명했고 구원파측도 박씨가 구원파 신도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박진영씨의 강연내용을 접한 이단전문가들은 구원파의 특징들이 곳곳에 드러난다고 말했다.
박진영씨는 "제가 새사람이 된건 2012년 10월. 거듭난건 작년 4월 27일. 거듭나는 건 눈물나는 경험도 아니고 몸을 떠는것도 아니고 어? 성경책을 읽다가 어? 사실이네." 라고 말했다.
박진영씨는 거듭난 날, 즉 자신이 구원받았다는 날을 특정하고, 성경을 읽다가 깨달음으로 거듭난 것임을 강조했다.
이단전문가들은 구원받은 날을 특정해서 강조하고 믿음으로서가 아닌 깨달음으로 거듭났다고 말한 것은 구원파의 특징이라고 얘기한다.
전 구원파 교주 유병언의 측근으로 8년동안 구원파에 몸담았던 정동섭 교수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박진영씨의 강의 내용이 구원파와 비슷하다고 조목조목 지적했다.
정동섭 교수는 "정통교회하고 갈라지는 출발점이 뭐냐 하면 회개하고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게 아니고 예수님이 우리죄를 다 사하셨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에 구원을 받는다 의지적인 노력도 필요없고…"라고 말했다.
박진영씨는 또 "한국말로는 단번에 주신이라고 읽어요. 택배처럼 믿음이 띵동하고 배달이 되면. 있다가 없다가. 이게 우리 믿음이 잖아요."라고 말했다.
한국기독교이단상담연구소 소장 박형택 목사는 "단번에 믿음이다 단번에라는 말은 예수님께서 단번에 십자가를 지시고 구속을 하셨다는 주님의 구속행위가 단번에라는 말이고 믿음이라는 말은 단번에라는 말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신학자들은 단번에 구원을 받고 그 이후에는 어떤 행위를 해도 괜찮다는 논리는 구원파의 전형적인 특징이며, 정통기독교는 믿음으로 구원받은 이후에도 죄를 지을때마다 회개하면서 성화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 기독교인이라고 가르친다고 지적했다.
이단전문자들은 길가다 우연히 만난 사람이 "언제 구원받았습니까 "라고 물으면 그 사람을 구원파로 생각해도 되며, 그 사람과 대화를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CBS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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