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사이 유명인의 자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가수 채동하(전 SG워너비 멤버)와 아나운서 송지선, 전 농림부 장관이었던 임상규 교수 등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유명인의 자살은 사회적으로 파장을 일으키고, 심지어 모방자살(베르테르효과)까지 유발한다.
이미 죽은 이들을 살릴 수는 없지만 자살 전 예방은 가능하다.
이를 위해 연예, 문화계 신앙인들과 목회자들이 발 벗고 나섰다.
탤런트 임동진 목사, 한국연예제작협회 김철한 이사, 윤학렬(탑 엔터테인먼트)감독, 임청화(백석대 성악과)교수 등 40여명은 14일 밤 서울 압구정동에 모여 ‘소망으로 용기 내 힘차게 살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자살예방모임을 만들었다.
모임의 출발을 감사드리는 예배에서 박영률(국가발전기독연구원장)목사는 ‘기독교는 생명을 살리는 종교’임을 강조하며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여러분이 희망을 주는 사람이 돼라”고 당부했다.
임동진 목사는 유명인이 자살에 이르는 이유를 설명했다.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 같은 유명인에게 대중의 관심은 곧 생명입니다. 그 관심에 집착해 탐심이 생깁니다. 그래서 인기가 떨어지거나 구설에 휘말리면 자아를 다치게 돼 쉽게 우울증에 빠지게 되고 극단적 선택을 하기 까지 이르죠.”
임 목사는 그것을 극복하는 방법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뿐 이라고 했다.
“예수를 먼저 만난 우리들이 우울에 빠진 동료들에게 세상의 덧없는 관심이 아닌 영원한 하나님의 관심을 받는 기쁨을 전해야 합니다.”
조하문 목사도 참여의사를 밝혔다. 조 목사는 평소 유명인의 자살문제에 안타까움을 느껴왔다.
자신도 과거 가수로 활동할 때 우울증에 빠져 자살기도를 했던 적이 있기 때문이다.
조 목사는 신앙으로 삶을 회복했던 경험을 동료들과 나눌 계획이다.
처음 자살방지 모임을 기획한 하나로 선 교회 백성기 협동목사는 “구성원들의 인적네트워크를 통해 주변에 어려운 일을 당하거나 우울증에 빠진 동료를 발견하면 직접 찾아가 고민들 들어 줄 것”이라며 “이 모임을 시작으로 자살을 선택하는 유명인이 더 이상 나오지 않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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