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파송된 한국 선교사 58%는 은퇴 이후 노후 준비가 전혀 안 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해외선교는 1990년부터 본격화됐다.
이때 파송된 선교사들이 점차 은퇴하면서 노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인세계선교사지원재단(사무총장 김인선 장로)은 동서선교연구개발원 한국본부(대표 이대학 선교사)와 선교사 34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8.2%가 ‘은퇴 이후 노후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답했다고 5일 밝혔다.
응답자의 37.5%는 국민연금조차 가입돼 있지 않았다.
설문 대상 선교사들은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등지의 54개국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전체 응답자의 74.0%가 50대 이상, 75.0%는 사역 기간이 11년 넘는 중견 선교사였다.
김인선 한인세계선교사지원재단 사무총장은 “선교사들의 노후 문제를 선교사 개인에게만 맡겨서는 안 된다”며 “선교사, 선교단체, 한국교회가 머리를 맞대 대책을 세우고 우선순위에 따라 실제적인 지원을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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