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목사
Q : 제가 아는 권사님은 하나님이 병을 고쳐주시기 때문에 병원에 갈 필요가 없다고 하고 사람이 깜짝 놀라는 순간 귀신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리고 작은 소리로 기도하면 하나님이 기도를 듣지 않는다고 합니다.
맞는 말인지요.
A : 맞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영혼과 육체의 질병을 고치십니다.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니라”(출15:26)고 하셨고, “모든 병과 모든 악한 것을 고치시니”라고 했습니다.(마4:23)
그러나 “하나님이 고치실 테니 병원도 가지 말고 기다리라”는 건 신앙적 발상이 아닙니다.
“내 생명과 내 건강은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죽고 사는 것은 상관이 없습니다. 주님 뜻을 따르겠습니다”는 것이 신앙적 자세입니다.
병원에 갈 필요가 없다는 건 사람이 해야 할 일까지 하나님께 전가하겠다는 태도여서 바른 신앙태도라고 볼 수 없습니다.
사복음서에 기록된 예수님의 사역을 살펴보면 죽은 자를 살리시고 병자들을 고치신 기사들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 한 번도 병원이나 의원을 찾지 말라 내가 다 고쳐준다고 하신 적은 없습니다.
우리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습니다.
능치 못하심이 없으심도 믿습니다.
그렇다고 나는 손끝 하나 까딱하지 않고 하나님이 다 알아서 하신다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병원에 가십시오. 명의를 만나십시오.
약도 복용하십시오. 그러나 병원의사나 의약은 전능자도 절대적인 존재도 아닙니다.
제한이 있고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무한한 능력과 치유의 권능을 행사하십니다.
하나님보다 인간적 방법을 절대시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깜짝 놀라는 순간 귀신이 들어간다는 허설에 흔들리지 마십시오.
내가 믿음이 약해지고 영적으로 허점이 드러나면 마귀는 그 틈새를 공격합니다.
공격의 기회와 방법 즉, 전략은 마귀가 선택합니다.
마귀는 내가 약하면 강하게 도전하고, 내가 믿음의 전신갑주를 입고 강한 군사가 되면 얼씬거리지도 못합니다.
작은 소리로 기도하면 하나님이 듣지 않으신다는 말도 맞지 않습니다.
큰 소리, 작은 소리, 마음의 소리 다 들으십니다.
단 하나님은 입을 열고 큰 소리로 하나님을 부르고 찬송하고 기도하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너희 만민들아 손바닥을 치고 즐거운 소리로 하나님게 외칠지어다.”(시 47:1)
“내가 주께 부르짖을 때 내 음성에 귀를 기울이소서.”(시 141:1)
시편의 교훈은 큰 소리로 각종 악기로 그리고 손뼉을 치며 찬송하라는 것입니다.
손뼉 치고 큰 소리로 기도하는 것도 그리고 묵상하며 기도하는 것도 하나님은 다 아시고 들으십니다.
중요한 것은 소리의 크고 작음 때문에 응답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믿음의 기도가 응답의 조건임을 기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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