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지난 8일 경기도 광주 경충대로 성령교회에서 제23대 대표회장 취임 감사예배를 드렸다(사진).
엄기호 대표회장은 “한기총을 철저하게 하나님 중심, 예수님 중심, 성령님 중심으로 이끌어가겠다”면서 “교회가 어두운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현직 교계 원로와 정·관계 인사들도 내년 30주년을 맞이하는 한기총의 사명 완수를 요청했다.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는 영상 축사에서 “한국교회의 하나 됨이 간절한 이때 다양한 목소리를 포용하고 연합해 사회적 책임을 감당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영훈 전 한기총 대표회장도 “한기총은 그동안 어두운 사회 곳곳을 비추고 이단을 물리치는 데 앞장섰다”면서 “이제는 한국교회 대통합을 이루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김갑수 종무실장을 통해 대독한 메시지에서 “한기총을 통해 종교개혁 500주년의 정신이 사회 전반의 개혁으로 발전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예배에는 정서영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과 전명구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김선규(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이종승(예장대신) 신상범(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엄 대표회장은 예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종교인 과세는 자발적으로 하고 교회 세무조사는 절대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동성애 동성혼 헌법 개정 및 합법화는 무슨 일이 있어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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