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과꽃이 피었습니다.
열매가 못 생겨서 과실 축에 끼워 주기 민망할 정도라지만, 이맘때면 이렇게 고운 꽃을 피우고 누가 알아주든 말든 부지런히 열매를 키워 갑니다.
한여름의 열기를 받아 몸을 데우고 씨방을 부풀리고 세찬 비바람에 가지를 꼭 붙들고 안간힘을 써서 기어이 향긋한 모과를 냅니다.
가을이면 사람마다 너도나도 차 안에, 집 안에 욕심껏 모과 향기를 채우는 모습을 보면서 모과는 뭐라고 할지 내심 궁금합니다.
지난해엔 동생이 담가 준 모과차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어떤 조향사도 흉내 낼 수 없는 깊은 향을 품은 모과를 닮고 싶습니다.
<정성남 집사/ 객원기자>
베이지역교계기사보기
6178 | 샤론꽃집 , SUNNY'S CUSTOM PRINTING - 408.316.6916 | 2018.01.24 |
6177 | 선스타 청소 재료상 - 교회/식당/사무실 빌딩/호텔/ 청소 재료상 (510) 252-1152 | 2018.01.31 |
6176 | "주행 한의원" (더블린/산호세) - (925) 828-7575 | 2018.01.31 |
6175 | 기도의 사명자들이여! 일어나라! 북가주를 위하여 기도할지어다!! - 북가주 금요 연합기도회 (섬김과 나눔교회-담임 김영일 목사)) | 2018.01.31 |
6174 | 뉴비전 교회, 열린학교 봄학기 개강 | 2018.01.31 |
6173 | [시의 향기] "나는 주님의 아픈 손가락" - 함문님 | 2018.01.31 |
6172 | 뉴저지 교회 협의회 이단대책 및 예방세미나 | 2018.01.31 |
6171 | 기독교영화 전문 사이트 CBSCINEMA.COM | 2018.02.07 |
6170 | 국악과 양악이 함께하는 북가주찬양선교단 "단원모집" - 3월 3일 (토요일) 오후 3시 | 2018.02.07 |
6169 | 산호세 생명의 강 교회 - (408) 218-2087 | 2018.0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