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북한의 사상, 종교의 자유 및 강제 억류 선교사 송환 촉구 기자회견에서 탈북민 임순복(북한 18호 북창관리소 출신) 씨가 증언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북한인권증진센터 이한별 소장, 임 씨, 북한정의연대 정베드로 대표.
대북인권단체들이 부활절을 앞두고 북한에 강제 억류돼 있는 선교사들을 즉각 송환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정의연대는 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가지회견을 열고, 북한은 불법적 유인 납치와 강제억류를 중단하고 억류된 선교사들을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북한정의연대에 따르면 현재 북한에는 한국인인 김정욱(2013.10 억류), 김국기(2014.10억류) , 최춘길(2014.12 억류) 선교사들을 비롯해 캐나다 국적의 임현수 목사(2015.1 억류), 미국 국적의 오토 웜비어(2016.3 노동교화 15년형)와 김동철 선교사(2016. 5 노동교화 10년형) 등이 강제 억류돼 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북한인권단체연합회, 북한인권증진센터 등 7개 대북인권단체들은
북한을 포함해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에 이들의 송환에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
이들 단체들은 김정은이 공식 석상에 등장한 2011년 12월 전후로 미국과 캐나다, 호주 출신 선교사들이 유인 납북되고, 한국인 선교사들 중 독침 살해되거나, 납북돼 생사를 알 수 없는 이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오는 16일 부활절과 15일 북한의 태양절을 앞두고 한국 기독교가 북한의 반 인도적 주체사상과 유일체제에 대한 분명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면서, 대북인도적 구호활동과 신앙 전파를 위해 활동하다 납북된 선교사들의 송환을 위해 남북한 당국이 송환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CBS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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