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목사
“인간은 모두 죄인이다”는 맞는 말
믿음으로 구원받으면 하나님 자녀
Q : “모든 인간은 다 죄인이고 마귀의 자식으로 태어났다”는 설교를 한 분이 있었습니다.
맞는 말인지요?
A : 아담과 하와의 타락 이전과 이후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창세기 1장에 기록된 창조기사에 의하면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존재였습니다.
거처는 에덴동산이었고 창조주이신 하나님과 소통하는 무죄한 존재였습니다.
타락 이후 사람의 신분은 죄인으로 변했고 그 죄성 때문에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죄 사함 받고 구원받는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아담의 후손인 인간은 모두 다 죄인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 됩니다(고후 5:17). 죄 아래 있으면 누구나 마귀의 자녀입니다.
그러나 죄사함 받고 구원 받으면 누구나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마귀의 자녀이면서 하나님의 자녀인 척 자기를 숨기고 위장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인 양 겉을 꾸밀 순 있지만 본체를 감추진 못합니다.
그래서 언젠가는 마귀의 본체와 본성이 드러나게 됩니다.
하나님의 자녀 됨을 과소평가하고 자학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올무에 걸린 사슴처럼 예수를 믿노라 면서도 늘 죄의 그늘에 눌려있고 자유를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에겐 확실히 믿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믿음이라는 말과 충성이라는 말의 어근이 같다고 합니다.
믿음이 있어야 맡은 일에 충성할 수 있고 생명을 바치는 순교가 가능합니다.
모든 인간은 마귀의 자식으로 태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죄인이 있고 용서받은 죄인이 있습니다.
빛의 자녀가 있고 어둠의 자녀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있고 마귀의 자녀가 있습니다.
그것은 믿느냐 믿지 않느냐, 죄 사함을 받았느냐 받지 못했느냐, 구원받았느냐 받지 못했느냐 등으로 결정됩니다.
구원받으면 신분이 변하고 이름이 바뀝니다.
“인간은 다 죄인이다.”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믿으면 의롭다는 칭함을 받습니다.
그러나 사단은 지속적으로 정죄하고 구원의 길이 없다고 위협합니다.
바울은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누가 고발하리요 누가 정죄하리요 누가 끊으리요”라고 했고(롬 8:31∼36),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롬 8:39)고 했습니다.
사단의 지배를 벗어나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을 기뻐하고 감사해야 합니다.
그 어떤 세력도 우리를 정죄하거나 다시 빼앗아 가지 못하도록 성령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바울의 고백처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고전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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