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기총 대표회장에 추대된 이영훈 목사. (여의도 순복음 교회)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31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에 연임됐다.
이로써 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총)를 중심으로 한국교회가 연합하는 데 필수적인 한기총 개혁도 순항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 대표회장인 이 목사는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린 제28회 한기총 정기총회에서 기립박수로 대표회장에 추대됐다.
이 목사는 “작은 목소리도 경청하겠다”면서 “올해가 종교개혁 500주년인데 우리부터 새롭게 개혁한 뒤 한국교회 개혁에 앞장서자”고 말했다.
이 목사의 연임으로 한기총은 자체 개혁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 목사는 한기총 대표회장을 연임하면 이른 시일 안에 정기총회를 열어 한기총 분열 전의 7·7 개혁정관을 복원하고 대표회장 순번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한기총은 이를 기반으로 탈퇴 교단들의 복귀를 이끌어냄으로써 조직을 정상화할 계획이다.
한기총 개혁이 마무리되면 한교총 아래 한기총 한국교회연합(한교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를 아우르는 큰 그림에 한 발 다가갈 수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관계자는 “이 목사가 한기총의 차기 대표회장으로 추대된 만큼 한국교회 연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은퇴목사라는 이유로 대표회장 후보에서 탈락한 김노아씨 측은 “은퇴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며 반발했다.
그러나 선거관리위원장 길자연 목사는 “그 문제는 이미 문서 등을 통해 면밀히 검토했다. 재론할 여지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서기 김탁기 목사가 “김씨 측이 한기총을 상대로 낸 대표회장 선거 안건 상정 금지 가처분 신청도 법원에서 ‘이유 없다’며 기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관위 규정 8조에 따라 대표회장을 박수로 추대하려 하자 김씨가 소속된 예장성서 총회 측 대의원이 “무기명 투표로 신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해 박수 추대와 무기명 투표를 놓고 가부를 물었다.
3명의 대의원이 무기명 투표, 108명의 대의원이 박수 추대에 찬성해 대의원들은 기립박수로 이 목사를 차기 대표회장으로 추대했다.
<미션,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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