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진 목사
<대성 장로교회, 북가주 교회 총 연합회 회장>
2017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의 역사가 여러분 모두에게 임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지난 2016년은 정말 다사다난한 해였습니다.
미국은 대통령 선거가 있었고 한국은 아직도 문제가 어떻게 해결될지 한치 앞을 볼 수 없습니다.
새해가 되면 사람들이 이런 인사를 합니다.
한해 만사형통, 萬事亨通 하세요.
만사형통은 모든 일이 다 형통하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지난 노무현정부와 이명박정부 시절에 만사형통이 다른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만사형통 萬事兄通 이었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어떤 일이든지 대통령의 형을 통하면 다 된다.
노무현정부는 대통령 형 노건평씨를 통하면 이명박정부는 형 이상득씨를 통하면 무엇이든지 다 이루어졌습니다.
현재 박근혜정부는 만사비통이었습니다. 비선실세 최순실씨를 통하면 무슨 일이든지 다 이루어졌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자신보다 힘있고 권력있는 사람들을 통하여 무슨 일을 이루려고 애씁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송구영신예배에 자주 찬송하는 찬송가 460장 1절에 이런 가사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내 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 모든 일을 주안에서 형통하게 하시네"
우리는 주님 안에서 만사형통이고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만사형통입니다.
그러기에 시편 1장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복 있는 사람은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시1:1-3)
그래서 2017년 12월 31일 마지막 송구영신예배에 이런 고백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로마서8:28절)
2017년 한해 주안에서 모든 일이 주님 안에서 만사형통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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