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주의 이슬람 테러집단 IS가 불태워 죽인 소녀가 어머니 팔에 안겨 죽어가며 한 마지막 말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월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IS가 집에 불을 질러 극심한 화상을 입고 사망한 소녀(12)의 사연을 보도했다.
소녀는 죽는 순간 그의 어머니에게 "그들을 용서해 주세요"란 유언을 남겼다고 전해졌다.
이라크 모술 지역에 살고 있던 이 소녀의 가족은 기독교인들이었다.
IS는 비이슬람인에게 부과되는 '종교 세금'인 '자지야(Jaziya)'를 받아내든지 쫓아내기 위해 소녀의 집에 갑자기 난입했다.
소녀의 엄마는 "IS가 세금을 내지 않을 거면 여기서 당장 나가라고 명령했다"며 "세금을 지불하겠다고 말한 후 딸이 지금 샤워 중이니 기다려달라고 부탁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IS대원들은 기다려 주지 않고 소녀가 씻고 있는 욕실에 불을 질렀다.
엄마와 다른 가족들은 모두 불타는 집에서 탈출했지만 소녀는 치명적인 화상을 입고 엄마 팔에 안겨 사망했다.
숨을 거두는 순간 소녀는 "그들을 용서해주세요"라는 말을 남겼다.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자행하는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에도 믿음을 견고히 지키며 용서하는 기독교인의 사연이 알려지며 많은 네티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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