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4일 개막한 예장합동 제38회 전국장로회연합회 수련회에서 4000여명의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예장합동 제공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장 박무용 목사)은 4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 컨벤션호텔에서 제38회 전국장로회연합회(전장연) 수련회를 개막했다.
‘존경받는 장로가 되자’를 주제로 6일까지 2박3일 동안 진행되는 수련회에는 4000여명의 장로들이 참석해 교회의 지도자로서 바로 설 것을 다짐했다.
박무용 총회장은 4일 개회예배 설교에서 “주님의 피값으로 세워진 우리 교단은 신앙 선배들의 헌신으로 이 자리까지 왔지만, 지금 이단과 이슬람의 위협, 반기독교 정서와 교회 지도자들의 부덕으로 위기에 처해 있다”며 “새로운 총회 100년을 시작하며 우리의 잘못이 무엇인지 돌아보고 성령님이 하시는 말씀을 듣자”고 말했다.
이어 “첫 사랑과 처음 은혜를 회복하고 새로운 사명과 비전으로 새로운 100년을 열어가는 장로님들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전장연 회장 김성태 장로는 인사말에서 “장로가 존경받지 못하면 교회 발전은 물론 복음 사역에 걸림돌이 된다”며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이 장로가 존경받고 믿음의 본이 되는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가 하나님의 충성된 종이 될 것을 결단하고 영적으로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둘째 날인 5일 새벽기도회에서 메시지를 전한 이건영 인천제2교회 목사는 ‘관계의 소중함’을 역설했다.
이 목사는 “교회의 지도자인 장로들은 일보다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불의한 돈과 명예의 유혹을 마땅히 이겨내야 한다”며 “사회에서 지탄받는 자가 아니라 대인관계 가운데 바른 소통을 이끌어줌으로써 존경받는 장로들이 돼 달라”고 요청했다.
수련회에는 백형수 한국장로회총연합회 대표회장, 박계균(예장통합 전국장로회연합회) 조대형(예장고신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 등도 참석해 축사를 했다.
수련회는 전체 집회, 10개의 선택 특강, 새벽기도회 등으로 진행되며 오정현(서울 사랑의교회) 이규현(부산 수영로교회) 이승희(대구 반야월교회)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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