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선출을 둘러싼 갈등이 소송으로 최고조에 달했던 한신대 사태가 지난 9일 이사회의 소 취하로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하지만 양 측의 입장은 여전히 팽팽하다.
한신대 이극래 이사장은 학내 갈등 해소를 위해 소를 취하했다면서 신임 총장을 중심으로 안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학생들은 소 취하를 환영하면서도 총장 선임 무효와 재선임 등을 여전히 요구하고 있다.
한신대 사태는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까.
총장 선출에 반발하는 학생들과 교수협의회는 최근 몇 년 간 계속된 학내 사태부터 살펴야 한다고 말한다.
한신대는 지난 2014년 정부재정지원사업 선정을 위해 자발적인 정원감축안을 내놓고, 2015년 입학정원 5.5%를 감축했다.
지난 해에는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C 등급을 받는 등 최근 몇 년 동안 학생정원 감축과 학과 통폐합 등 구조조정의 압박에 직면했다.
이런 상황에서 학생과 교수진은 학교 측이 일방적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적 총장을 원하는 한신대 학생들의 반발과 시위는 총장 직선제라는 주제를 자연스럽게 교단내에서 여론화시키는데 성공했다. 이제 교단의 여론을 누가 주도하느냐가 관건이다.
<CBS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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