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겨운 응원이 한창이다.
교인들 앞에서 무게를 잡을 수밖에 없는 사모들의 끼가 폭발했다.
사모들은 큰 선글라스를 쓰고, 머리보다 큰 모자를 썼다.
그리고 힘차게 응원을 시작했다.
목회자들은 배구에 한창이다.
간혹 사인이 맞지 않아 서로 공을 받으려다 충돌하는 경우도 있지만, 허허 웃음으로 마무리 지었다.
승부는 이미 뒷전. 우승하면 좋겠지만, 꼭 승리하지 않아도 되는 경기다.
그저 함께 뛰고, 웃으면 그만이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총회(총회장 이영훈 목사)가 17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아담한 체육관에는 1천 여 명이 모여, 여기저기서 배구와 피구를 진행했다.
기하성 여의도총회는 지난해 10월에도 강원도 횡성에서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기하성 여의도총회는 그동안 총회 차원에서 이런 체육대회를 열었던 적이 별로 없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체육대회를 열어 목회자와 사모들을 위로하고 있다.
![체력이2.jpg](http://kchristian.com/files/attach/images/75/479/748/003/%EC%B2%B4%EB%A0%A5%EC%9D%B42.jpg)
올해는 총회와 함께 개최했다.
16일 총회를 연 뒤 17일 체육대회를 하는 방식이다.
전통적으로 기하성 여의도총회는 하루나 이틀만에 끝나는 경우가많았다.
4일에서 5일씩 하는 장로교와는 또 다른 총회 풍경이다.
송문환 목사(순복음은혜교회)는 "교회를 개척한 뒤 많이 힘들었는데, 이렇게 동료 목회자들과 함께 운동을 하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김연옥 사모(성서순복음교회)는 "함께 운동을 하니 영육 간에 회복이 되는 것 같아서 좋다"고 했다.
이영훈 목사는 "목회자들과 사모들이 체육대회를 통해 재충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체육대회를 통해 교단이 하나 되고 회복하는 총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국교계기사보기
773 | <성경이 말하는 무속과 신앙> "운세에 기대셨나요? 믿음의 기둥을 세우세요" | 2018.06.27 |
772 | "끝까지 사랑으로 함께 할 것" 기독교 "with you"센터 설립 | 2018.06.20 |
771 | 바른미래당 기독인회 창립예배 - 초대회장에 이혜훈 의원 | 2018.04.11 |
770 | 평화신학자의 성폭력 사건 추적한 책 - 존 하워드 요더의 성추행과 교단 반응 다룬 '야수의 송곳니를 뽑다' | 2018.03.28 |
769 | 놀이미디어교육센터 미디어 금식 캠페인 | 2018.03.07 |
768 |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 치르지 못 해 - 법원, 전광훈 목사의 가처분 인용.."대표회장 재선거 해야" | 2018.01.31 |
767 | 주요 교단들로 구성된 한국교회총연합 총회 개최 - 3개로 나뉜 보수연합기관 통합 작업 앞으로 과제로 남아 | 2017.12.06 |
766 | " 교회가 먼저 하나되는 노력해야" - 한반도 분열에 교회도 책임 | 2017.09.27 |
765 | 법원 "전병욱 목사의 성추행 의혹 사실로 인정돼" | 2017.06.14 |
764 | "세계교회들 새 정부 들어 한반도 평화에 관심 고조" - WCC 트베이트 총무 방한, 문 대통령 예방·교계 인사들 만나 | 2017.05.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