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박한 돌틈 사이 비집고 나온 봄의 전령사. 그 누가 돌보거나 길쌈하지 않아도 당당히 고개 들고 고운 꽃 피워 찬란한 이 봄을 알린다.
어쩌다 발에 채여 밟히고 부러져도 원망 없이 스스로 싸매고 견디며 다시 소생하는 강한 생명력을 가진 이 꽃처럼 우리의 신앙도...
앞으로 도래할 환난과 핍박의 날에도 신앙을 지키고 죽도록 충성하며 장차 오실 주님만 바라봅시다.
<동해경 집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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