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목표로 결혼, 배우자 찾기 등의 계획을 세우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특히나 크리스천들은 여러 가지 조건들과 더불어 ‘신앙’까지 추가돼 배우자를 고르기가 더 어렵다는 이야기도 더러 들립니다. 크리스천 배우자,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할까요.
이런 고민들을 다수의 크리스천들이 가지고 있나봅니다.
크리스천들의 삶의 고민을 함께 풀어보는 CTS TV ‘고민있수다’에서 ‘행복한 결혼을 위한 배우자의 조건은?’편이 지난해 9월 방송됐습니다.
모 교회 성도들을 대상으로 배우자 선택 시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순위를 정리한 표도 등장했습니다. 1위는 압도적인 수치로 ‘신앙’이 차지했습니다.
그 다음은 성격, 직업, 건강의 순이었습니다.
‘고민있수다’ MC들은 어떤 기준을 가지고 있었을까요. 결혼을 한 개그맨 김수용은 1순위로 ‘성격’이 가장 중요하다고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심에스더는 1순위로 신앙을 꼽았는데요.
김병삼 목사는 김수용의 말에 “우리는 그 동안 교회 안에서 신앙이 참 중요하다고 배워왔지만 난 수용씨 생각이랑 비슷하다”며 “신앙은 생길 수 있고 은혜도 받을 수 있지만 성격은 은혜를 받아도 잘 안 고쳐진다. 그런 면에서 성격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아직 솔로인 배우 황인영은 “많이 내려놔서 누가 나보고 결혼하자고만 하면~”이라며 농담을 던졌는데요. 하지만 이내 “20대 땐 신앙인이든 아니든 크게 고려를 안 했는데 결혼할 나이가 되니 나랑 살 사람은 신앙인이었으면 하는 바람이 든다”고 고백했습니다.
김병삼 목사는 신앙, 성격 등을 꼽은 연예인 MC들과는 전혀 다른, 하지만 가장 중요한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바로 사랑이었습니다.
그는 “결혼에 있어 제일 중요한 건 신앙도 성격도 아닌 사랑”이라며 “신앙과 성격은 노력의 여지가 있다. 우리가 가장 충실해야 하는 것은 사랑이다. 사랑이 없는 결혼은 의미가 없다. 사랑을 지키기 위한 노력도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조건도 중요하지만 조건보다 사랑에 충실할 때 조건들을 이겨나갈 수 있지 않을까”라며 “사랑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은혜라고 생각한다. 우리들이 생각하는 조건과 하나님이 우리들에게 주신 마음은 굉장히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크리스천 배우자, 찾기 어려우시지요?
신앙도 갖춰야 하고 성격도 맞아야하고 직업도 좋아야하고 경제적인 여건도 맞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랑’이라는 감정이 아닐까요. 가장 기본적인 것이었는데 놓치고 갔던 것은 아닌지 교회누나도 곰곰이 그 기본을 생각해봐야겠습니다.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베드로전서 4장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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