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JPG

춘천성시화운동본부와 춘천기독교연합회가 춘천 성시 선교대회를 열었다.

춘천 성시 선교대회는 지난 주일 헌혈을 시작으로 오는 10일까지 춘천 안디옥교회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지난해까지 성시 선교대회는 2~3일 정도밖에 하지 않았지만 올해는 아예 한 주간을 성시주간으로 선포하고, 춘천 교계가 힘을 합해 대회를 연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오는 10일 토요일에는 홀리바이크 평화통일 대행진을 개최해 비기독교인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게 만들었다.

춘천 교계는 이를 통해 교회 간 연합에도 좋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춘천 안디옥교회 유진형 목사는 "성시화 운동은 교회 연합 운동입니다. 오늘날 개교회주의가 만연해 있지만 이러한 연합 운동을 통해서 여러 가지 서로 하나 되는.."  라고 말했다.

춘천은 지난 1972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성시화 운동을 시작한 도시다.

춘천에서 시작한 성시화 운동은 43년이라는 세월을 겪어오면서 서울과 대전, 부산, 대구 등의 도시로 확산됐다.

이렇게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가지고 있는 성시화운동이지만 고민도 있다. 

성시화라는 단어에 대해 비기독교인들이 가지는 반감도 상당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춘천 성시화 운동본부 측은 비기독교인들에게도 부담 없이 다가가기 위한 논의를 조심스럼게 시작한 상황이다.

춘천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이병철 목사는 "내부적으로 우리가 성시화도 하지만 또 우리가 도시를 향해서는 샬롬의 도시, 평화의 도시를 이뤄가는 그런 모양으로 다른 시민들도 공감할 수있는 그런 차원으로 이제 성시화 운동이 조금씩 전개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 말 말했다.

춘천의 복음화율은 약 19%. 춘천성시화운동본부와 춘천 교계는 복음화율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계획이다.
<CBS 노컷 뉴스>

한국노컷뉴스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