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함께 평화'란 주제로 열린 통일기도회.
참석자들은 70년 동안의 남북분단 속에서 서로를 증오와 적대시했던 죄악을 회개하고 진정한 화해와 협력을 통한 한반도 평화를 기원했다.
메시지를 전한 광교산울교회 이문식 목사는“이 땅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우리 모두가 함께 꿈꾸고 행동한다면 이것이 현실이 돼 역사를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평화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광교산울교회 이문식 목사는 "하나님의 다스림과 그 의가 실현된 상태를 '샬롬', 평화라고 부릅니다. 우리는 먼저 '샬롬', 평화를 구할 때 하나님은 통일도 더하여주신다는 사실을 다시금 기억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기도회에는 특히 북한과 통일을 바라보는 시선이 각기 다른 세대들이 기도순서를 맡아 의미를 더했다.
기성세대는 '반공의 이름으로 적개심을 고취시켜 분단을 고착화시킨 죄'를 회개했고, 지금의 세대는 '통일에 무관심했던 죄'를 회개했다.
새맘교회 박득훈 목사는 "특별히 기독인 기성세대가 모든 편견을 버리고 오직 주님의 눈과 마음으로 해방과 한국전쟁, 그리고 분단의 역사를 바라볼 수 있게 해주시옵소서"라고 기도했다.
참석자들은 '한반도 화해와 평화를 위한 임진각 선언'을 발표해 남북이 신뢰와 평화의 관계로 나가야함을 강조했다.
한편, 기도회에 앞서 진행된 문화행사에서는 남북한 청년들로 구성된 통일하모니 합창단의 무대와 해오른누리와 부흥한국, 홍순관 씨 등이 함께하는 평화콘서트가 열려, 노래에 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았다.
<CBS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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