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악기 업체들이 교회 전용 신디사이저를 출시하는 등 교회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피아노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한 악기업체가 최근 새로 출시한 신디사이저는 교회의 사용 환경에 맞게 예배 전용으로 만든 것이다.
기존의 신디사이저로 음악을 연주할 때에는 플롯과 트럼펫 파이프 오르간 등의 효과를 개별로 조작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이 신디사이저는 플롯과 트럼펫, 파이프 오르간 등의 디지털 효과를 개별 조작할 필요 없이 버튼 하나로 연주를 가능하게 만들어준다.
서울드림교회 반주자 천정아씨는 "스티링 소리나 강약 등을 조절할 수 있더라고요. 반주자로서는 섬세하게 이렇게 터치 하나로 조작할 수 있다면 예배 때 되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최근 악기 업체들이 교회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있다.
교회 전용 신디사이저를 발표한 이 악기 업체 외에도 일본계 음악 회사와 또 다른 피아노 전문 생산 회사 역시 교회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악기 업체들의 경우 CCM 아티스트들을 후원하고 교회 음향을 무료로 체크해주는 등 교회를 대상으로 한 영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악기 업체 관계자 권영태 상무는 "전자 악기 주요 사용처인 교회와 찬양 연주자들을 위해 국내 최초의 전용 음색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악기 업체들이 교회 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어쿠스틱 악기 등 전통적인 악기 시장은 줄어들고 있는데 반해 교회 시장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악기를 많이 사용하는 교회의 경우 7만 7,966개 성당은 1천 609개에 이른다.
악기 업체 관계자들은 한국교회의 엄청난 규모와 시장성에 주목하고 있다며, 특히 교회의 경우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영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교회 시장을 놓고 악기 업체들의 불꽃튀는 경쟁이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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