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승쾌 장로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히 9:22).
죄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오셔서 인간들의 죄를 짊어지시고 피 흘리심으로 단번에 죄를 없게 하신 히브리서의 이 말씀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은 곧 인류의 죄값을 갚아 주시려고 대신 죽으러 오신 하나님 아들의 아픔이요, 죄값은 사망이라는 공의의 법을 이루시기 위해 어찌할 수 없이 아들의 죽음을 묵묵히 지켜보실 수 밖에 없는 하나님 아버지의 아픔이 얼룩진 사건입니다.
"죄 값은 사망".
죄를 지면 멸망 할 수 밖에 없는 인간의 죄를 담당하려 우리 대신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 속에는 이처럼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담겨있습니다.
예수께서는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시기 전날 겟세마네 동산에서 절규의 기도를 하셨습니다.
즉 십자가의 처절한 희생의 고통이 비켜나가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다시 기도하셨습니다.
결국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기까지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여 성경에 예언된 인류 구원을 이루신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죄가 없으셨기에 죽은지 3일만에 부활하셨고 죄와 저주와 질병과 지옥의 형벌에 처할 이 세상 모든 죄인을 구원해 주셨습니다.
지금은 사순절의 막바지인 고난주간입니다.
5일(주일) 새벽에는 북가주지역 7개 교회협의회가 주관하는 부활절 연합 새벽예배가 지역별로 일제히 개최됩니다.
금요일 새벽마다 모이는 샌프란시스코 CBMC회원들도 고난주간을 맞이해 우리가 이 기간에 어떻게 지내면서 예수님의 고난을 생각해볼 것인가 하고 서로 의견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새벽기도 참여, 금식기도, 또는 어떤 행위를 통해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해 볼 것인가 등등 여러 얘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우리는 행위의 의로움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 예수님의 고난을 내 몫으로 누려야 하며 예수님의 남은 고난을 우리것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는 성경적인 의견도 나왔습니다.
그렇게 되면 위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아래로는 이웃의 영혼을 사랑해 예수의 죽으시고 부활하신 그 복음을 죽기까지 전하게 되는 마음가짐을 더욱 다지게 될 것이라는 의견의 일치도 보았습니다.
거대한 숲도 알고보면 보잘것 없는 작은 씨앗에서 시작됩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씨앗의 희망"에서>.
그런데 예수믿는 우리들이 이 작은 것을 지나칠때가 많습니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교회에서 또 공동체에서 믿지 않는자를 불쌍히 여기고, 어려운자들을 구제하고 또 양보하고 낮아지며 섬기는 것들이 따지고 보면 예수의 고난에 동참하는 자요, 이 고난주간에 예수님을 더욱 뜨겁게 만날것이라는 생각입니다.
2015년 부활절엔 크리스찬으로서 우리 각자의 모습은 어떠한지 다시한번 확인해보자면서 자리를 떴습니다.
<본보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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