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열린 ‘제2회 탈동성애 인권포럼’에서 김규호 선민네트워크 상임대표(오른쪽)가 발표하고 있다.
홀리라이프, 건강한사회를위한국민연대, 선민네트워크 등 40여개 교계 및 시민단체들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제2회 탈(脫)동성애 인권포럼’을 열고 탈동성애자의 인권을 보장해 달라고 촉구했다.
홀리라이프 대표 이요나 목사는 ‘탈동성애자의 인권에 대한 국가의 역할’이란 발제에서 “탈동성애자란 동성애에서 이미 벗어났거나 벗어나려는 사람(지향자)을 일컫는 말”이라며 “이들의 인권에도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이 목사는 “성소수자보다 더 소수자인 탈동성애자에 대한 (국가인권위의) 인권침해 행위 조사와 구제는 물론, 인권현상에 대한 실태조사와 교육·홍보를 한 사례가 없는 것은 엄연한 차별”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민성길 연세대 의대 교수는 “동성애자가 이성애자로 변화될 수 없다고 하는 말에 무리가 있고 동성애자에 대한 치료 사례가 다수 보고돼 있다”며 “동성애자들이 원한다면 의료보험으로 정신과 의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굳이 치료가 아니더라도 본인의 이성적 결단과 노력(경험)에 의해서도 동성애는 얼마든지 이성애로 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탈동성애자인 강모 자매는 “처음엔 동성애는 타고난 것이라고 생각했고 극복도 할 수 없고 해결된다는 생각을 갖지 못했다”며 “하지만 기독교 신앙을 가지면서부터 이 문제는 타고난 것이 아니고 단순히 죄성을 가진 인간의 죄일 뿐인 것을 알게 됐다”고 간증했다.
김규호 선민네트워크 상임대표는 “동성애자들을 동성애의 고통에서 탈출하도록 돕는 것이 진정한 인권”이라고 말했다.
한편 친(親)동성애자 단체들이 인권위의 탈동성애 인권포럼 장소 제공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한 데 대해 교계와 시민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홀리라이프는 22일 성명에서 “동성애자 중에는 동성애 지향자, 트랜스젠더 지향자, 그리고 탈동성애 지향자 등 세 부류가 있다”며 “동성애자들은 성적 자기결정권을 요구하면서 탈동성애자들의 성적 자기결정권은 무시하고 마치 동성애 인권은 자기들만의 권세로 착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목사는 “내가 만난 많은 동성애자들은 동성애에서 탈출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 괴로워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은 각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탈동성애 문제를 토론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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