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순 목사
구원의 도리를 글·그림으로 쉽게 설명… 말씀 녹음 테이프도 들려줘 보고 듣게
Q :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인 자폐아들을 돌보고 봉사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 아이들에게 예수님을 어떻게 설명하고 구주로 믿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길이 없을까요?
A : 어렵고 힘든 일 섬기느라 수고가 많으십니다.
구원은 믿는 사람에게 허락된 특별한 은혜입니다.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것, 하루하루 사는 것, 모든 것을 누리며 사는 것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러나 죄 값으로 죽게 된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고백함으로 받게 된 구원은 보편적 은혜의 차원을 넘어 특별한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구원의 절대조건은 믿음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는 말씀과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행 16:31)는 말씀은 믿음이 구원의 전제조건이며 절대조건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롬10:9)는 말씀은 고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자폐증으로 자아 조절과 표현이 불편한 사람들과 의식이 불분명한 임종 직전의 환자들의 경우입니다.
인지능력이 없어서 복음을 전해도 수용이나 고백이 불가능한 사람들에게 어떤 방법으로 구원의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할 것인가?
정답을 찾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 는 없습니다.
구원의 주체는 사람이 아닙니다.
인간의 지식이나 경험이 구원을 이루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여기서 “성령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는 말씀을 주목해야 합니다.
성령님의 능력은 인간의 모든 불가능한 조건을 극복하고 해결하십니다.
성령님께 그 영혼 구원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구원의 도리를 글로 쉽게 쓴 후 보여주고 읽게 하고 듣게 하십시오.
그리고 그림을 그려 보여주십시오.
구원의 도리를 밝힌 성경구절을 큰 글씨로 써서 보여주고 말씀 녹음 테이프를 들려주십시오. 눈과 귀를 통해 들을 수 있고 볼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십시오.
그리고 그들을 위해 큰 소리로 기도하십시오.
우리는 구원의 메신저일 뿐 주도자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초월적 능력은 죽은 자도 살리시고 버림받고 포기한 영혼도 구원하십니다.
우리 주변에는 영육간 고통 받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들을 돌보고 사랑하는 일은 숭고한 사역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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