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설이 되면 제사를 지내거나 절을 하는 문제로 적지 않은 크리스천들이 고민에 빠진다.
끝까지 제사를 거부하거나 절을 하지 않는 크리스천도 있고 그렇지 않고 어쩔 수 없이 참여하는 경우도 많다.
이처럼 설 제사 문제로 갈등을 겪을 때 크리스천들은 적지 않은 지혜가 필요하다.
우선 절은 꼭 하지 않더라도 절하는 것만큼 살아있을 때 부모에게 더 많이 효도하고 제사에 참여하는 사람들보다 훨씬 더 가족의 화목을 위해 노력하는 자세가 크리스천들에게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장신대 임성빈 교수는 "될 수 있으면 꼭 절을 안하더라도 절하는 것만큼 살아있을 때 부모에게 효도하고 또 제사에 참여하는 사람들보다 크리스천의 덕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라고 말했다.
또 믿지 않는 친지들에게 섣불리 전도를 하거나 신앙을 강요할 경우 불필요한 언쟁을 불러올 수 있다.
이 때문에 교리를 강요하기 보다는 크리스천들이 먼저 모범적인 삶을 보여주면서 신뢰를 얻는 게 우선이라는 것이다.
국민대 교수 이의용 장로는"열심히 일을 남보더 더 열심히 해야 하는 것, 또 있다면 그분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는 거죠.
그리고 쓸데없는 조언 이런 거 통해서 마음 상하지 않게 해야 합니다.." 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설 제사를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으로 보되 이 문제로 가족들과 갈등을 빚을 것이 아니라 지혜롭게 대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제사나 절과 같은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있는 그대로 보되 기독교와 전통문화를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 건인지 또 전통문화를 어떻게 바꿔낼 지 크리스천들의 노력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
<CBS 노컷뉴스>
한국교계기사보기
413 | 기감 새 감독회장에 전명구 목사 -32회 총회 감독회장 선출 | 2016.09.28 |
412 | "이단 해지가 아니라 뉘우치는 이를 용서하는 것입니다" - 예장통합,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 등 사면 대상자 발표 | 2016.09.14 |
411 | 필리핀 한인 선교사 괴한에 피습 -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 심재석 선교사.. 기감 관계자 급파 | 2016.05.25 |
410 | <맨부커상 수상> 영감 깊은 한강 家, 숙부는 '회심'한 전도사 | 2016.05.18 |
409 | 기감, 후보군 윤곽 4년 임기 감독회장 | 2016.05.04 |
408 | 11개 주요교단 신천지 규탄 - "하나된 한국교회가 신천지를 퇴출시키도록 기도합시다!" | 2016.04.20 |
407 | "동성애자 격리 치료하는 법 만들겠다" - 전광훈 목사, 부적절한 발언 서슴치 않아..비례대표 선정 방식도 납득할 수 없어 | 2016.03.09 |
406 | 북핵폐기 촉구 국민기도회 서울광장 가득 메워 - 교계단체 3·1절에도 북핵폐기 기도회 열기로 | 2016.01.27 |
405 | "성경적 가르침 위배된 행동 경계한다" - 교회언론회... NCCK 겨냥 작심 비판 동성애·北인권법 등에 편향 목소리 우려 | 2016.01.20 |
404 | 구세군 자선냄비 최종 모금액 71억 2천만원..역대 최대치 | 2016.0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