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들은 마음 놓고 휴식을 취할 수도, 경제활동을 하기도 쉽지 않다.
지적장애인 어머니 박종세씨는 저희 아이들이 학교를 일단 졸업하면 갈 곳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밝혔다.
지적 장애인들을 낮 시간 동안 보호해 가족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장애인들의 자립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꿈친장애인복지센터가 서울 불광동에 문을 열었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설립한 우리복지재단은 6개월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은평성전 1층에 총2245 제곱미터 규모의 복지센터를 열었다.
우리복지재단 이사장 이영훈 목사는 "여러분들의 일자리가 생기고, 여러분들이 힘껏 일을 해서 이익을 창출해서 그것으로 어려운 이웃을 섬길 수 있는 은혜를 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라고 밝혔다.
”‘꿈꾸는 친구들’ 이란 뜻의 꿈친장애인복지센터는 놀이와 음악, 미술 등의 프로그램으로 재활을 돕는 주간보호센터와 베이커리 작업장과 카페, 체력 단련실 등 직업 적응을 돕기 위한 시설로 꾸며졌다.
베이커리 작업장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11명의 장애인들이 제빵 기술을 배우고 있고 이렇게 만든 빵은 바로 옆 카페에서 커피와 함께 판매돼,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게 된다.
바리스타 과정을 배우고 있는 지적장애 2급 우정령씨는 맛있는 커피로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할 생각에 벌써부터 마음이 들뜬다.
지적장애 2급 우정령 씨는 "슬프면 커피마시고 (기분 전환되고), 좋을 때마다 커피마시는 그런 커피를 만들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교회가 세운 꿈친장애인복지센터.
일반고용이 어려운 중증장애인들에게 근로를 통해 사회의 온전한 구성원이 되는 꿈을 심어주고 있다.
<CBS 노컷뉴스>
![장애인2.jpg](http://kchristian.com/files/attach/images/68/641/488/003/%EC%9E%A5%EC%95%A0%EC%9D%B82.jpg)
▲ 장애인들이 꿈친장애인복지센터에서 바리스타 교육을 받으며 자립의 꿈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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