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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전 목사
<연세중앙교회담임>
"나는 네가 빵집에 가는 것을 조금도 부정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그런데 다른 사람들이 너를 바라보는 시각이 문제지.
아직은 우리나라가 빵집에 대한 인식이 그리 좋지 않잖니.
그런데 빵집에 드나드는 너를 보고 혹시라도 너를 이상하게 생각하면 안되니까 네 장래를 위해서 가지 않는 것이 좋겠어."
그 여자 청년이 내 말을 듣고는 뭔가를 깨달았는지 다시는 빵집에 가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그 사람의 전후 사정을 살펴서 동질감을 가지고 권면하는 것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교회에 몇번 안나온 사람이 이번 주일에 사정이 있어서 못나온다고 이야기 할 때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그 사람의 사정을 듣고 정말 못 나올 형편이라면 빨리 포기해야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나오라고 계속 붙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납니다.
어차피 못올것이라면 그 다음주에는 꼭 나와 예배드릴 수 있도록 상황을 지혜롭게 만들어 가야 합니다.
"아, 그런일이 생겼어요? 제가 기도하지 못하고 더 관심 가져주지 못해서 죄송해요. 기도할게요. 그럼 다음주일에 꼭 만나요."
그리고 주일이 지난후에 꼭 전화를 해서 교회 못나오게 된 그일이 잘 되었느냐고 물어봐야 합니다.
그 사람의 일을 내일처럼 살펴주면 이것이 다 마음의 빚이 되고, 미안해서라도 다음 주일에는 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의 상황이나 믿음의 분량은 생각하지도 않고 자기 믿음에 기준을 두고 "아니, 그까짓 것 때문에 교회에 못나와요?"하며 야단치고 나무라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사람에게는 '그까짓 것'이 아닌데 그런소리를 들었을 때 얼마나 무안하겠습니까?
얼마나 무시당하는 것 같겠습니까?
상대방을 나와 같은 믿음의 수준으로 여기고 내 기준에 맞추려 해서는 결코 안됩니다.
나를 그 사람 상황에 잘 맞춰 가면서 서서히 그사람을 이끌어야 합니다.
이것이 내가 그 사람에게 맞추는 것 같이 보이지만 사실은 그 사람이 내게 맞춰지고 있는 것입니다.
![윤석전.jpg](http://kchristian.com/files/attach/images/67/447/480/003/%EC%9C%A4%EC%84%9D%EC%A0%84.jpg)
"내가 모든 사람에게 자유하였으나 스스로 모든 사람에게 종된것은 더 많은 사람을 얻고자 함이라 유대인들에게는 내가 유대인과 같이 된 것은 유대인들을 얻고자 함이요 율법 아래 있는 자들에게는 내가 율법 아래 있지 아니하나 율법 아래 있는 자같이 된것은 율법아래 있는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율법없는자에게는 내가 하나님께는 율법없는 자가 아니요 도리어 그리스도의 율법 아래 있는 자나 율법없는 자와 같이 된것은 율법 없는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여러사람에게 내가 여러모양이 된것은 아무쪼록 몇몇 사람들을 구원코자 함이니 내가 복음을 위하여 모든것을 행함은 복음에 참예하고자 함이라" (고전 9:19~23).
위의 말씀처럼 바울은 유대인을 얻기위해 유대인처럼되었고,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얻기 위해 율법 아래 있는 자처럼 되었습니다.
또 율법없는 자들을 얻기 위해 율법없는 자처럼 되었으며, 약한자들을 얻기 위해 약한자처럼 되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바울은 그들의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그들이 바울에게 동질감을 느끼도록 행동했다는 말입니다.
일단 전도할 사람의 마음을 얻어야 내속에 있는 예수를 줄 수 있습니다.
어린이를 관리할 때는 어린이가 되어야 하고, 청년을 관리할 때는 청년이 되어야 합니다.
그에게 영혼 구원이라는 하늘의 신령한 것을 주기 위하여 그와 하나가 되는 동질감을 갖는 것은 절대적 요소입니다.
<계속>
<연세중앙교회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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