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드라 임 교수가 지난 13 일 샌프란시스코 게어리가의 서점에서 책 리딩을 한 후 독자들과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SF 출신 샌드라 임(임준영) 메사추세츠대학 교수가 지난해 10 월 두번째 시집 ‘The Wilderness(야생,Norton 출판사)’을 출간, 미 여성시인으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임 교수는 황무지, 길들여지지않은 공간, 혼란 등의 개념을 다양한 각도에서 그려낸 시들로 2013 년 버나드 여성 시인상(TheBarnard Women Poet Prize)을 수상했다.
루이스 글뤽(Louise Glück) 평론가 겸 예일대 교수는 이 시집에 대해 "테마나 어조는 다소 산만하나사람의 손을 타지 않은 야생을 잘 표현했다"고 극찬했다.
한편 임 교수는 최근 발표한 시 ‘A Tab of Iron on the Tongue’로 2015 년 푸시카트 문학상(PushcartPrize)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소식을 전해들은 임 교수는 "전혀 예기치 못했던 선물을 받은것처럼 기쁨과 흥분을 감추기 어렵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지난 2006 년 페니즘 여성문학 전문출판사인 코레 프레스(Kore Press) 시 작품컨테스트에서 1 위로 당선돼 첫 시집 ‘가장 사랑스러운 괴이함(Loveliest Grotesque)’을 세상에내놓으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매릴린 친 샌디에고주립대학 교수는“샌드라 임의 시는 포스트모더니즘 형식의 즐거움과 부드러우면서 날카로운 새로움을 담고있다“고 평했다.
임승쾌 크리스찬타임스 발행인의 장녀인 임 교수는 세살 때 이민와 어릴 적부터 작가의 꿈을키웠으며 스탠포드대학과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4 년만에 졸업하고 UC 버클리 대학원에서 영문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또 아이오와대학 롸이더스 워크샵(작가 전문 양성 과정)을 졸업, 창작 관련석사 학위(MFA: Master of Fine Arts)도 받았으며 현재 메사추세츠대학 영문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한편 시집 ‘야생’은 www.amazon.com 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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