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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순 목사

<충신교회>

Q :  저는 새해를 맞는 게 두렵습니다. 

이유는 버리지 못한 나쁜 습관 때문입니다. 부끄럽지만 저는 야동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봅니다. 

고치기 위해 일주일간 금식도 해보았지만 습관을 버리지 못했습니다. 

새해를 이런 모습과 죄책감으로 맞는다는 게 두렵고 부끄럽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 새해의 의미는 날과 달이 바뀌었다는 데 있지 않습니다. 

새해도 다름없이 그 달과 그 해가 뜨고 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새해라고 해서 하늘과 바다와 땅의 모양과 색깔이 달라지는 것도 아닙니다. 

어제 만났던 그 사람을 만날 것이고, 어제 하던 일을 계속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새해의 의미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내가 변하고 달라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좋은 쪽으로 변하고 긍정적인 면으로 달라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누구나 습관을 고치고 바꾸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라는 속담은 옛 어른들의 경험담입니다. 

성경은 “구습을 쫓는 옛 사람을 벗어버리라”고 했습니다(엡 4:22).

야동을 즐기는 것은 좋은 습관도 아니고 건강한 행위가 아닙니다. 

아담과 하와의 범죄는 보기에 좋아 보이고 먹음직하고 그리고 탐스러워 보이는 비정상적 욕구에 굴복했기 때문에 일어났습니다. 

주님의 교훈을 주목해야 합니다.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만일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빼어내 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마 5:28∼29)

음란물을 섭렵하고 야동을 즐기는 것은 간접행위이긴 하지만 그것은 음란한 동기에서 비롯된 행동이기 때문에 곧 음행이 된다는 것이 주님의 교훈입니다. 

버려야 할 습관이 있고 고쳐나가야 할 습관이 있고 더 발전시켜야 할 좋은 습관이 있습니다.

귀하의 경우 자신의 행위에 대한 죄책감으로 괴로워하고 있다는 것은 자신의 행동이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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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단하십시오. 

육체의 정욕 때문에 인격과 신앙이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십시오. 

그리고 우리의 삶을 주장하시고 조정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도로 요청하십시오. 

성령님이 내 안에 거하시면 내 삶과 행동을 통제하시고 조정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주변에 있는 음란물들을 대청소하십시오. 

컴퓨터도 그 방향의 사이트는 지워버리십시오. 

날마다 성경 읽고 기도하고 찬송하는 경건생활을 시작하십시오. 
성령 충만한 삶이 되면 음란한 악령이 도망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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