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6만 여명이 참여하는 대형 집회로 성장
은혜로운 새벽집회로 널리 알려진 서울 명일동 명성교회가 3월 특별새벽집회를 시작했다.
3.1절 새벽 5시, 어둠이 가시지 않은 이른 새벽에 비와 눈까지 내렸지만 교회를 찾은 성도들의 발걸음은 가벼워보였다.
긴 겨울을 보내고 새봄을 여는 3월의 첫날, 교인들은 저마다 중요한 기도제목을 갖고 하나님 앞으로 나왔다.
성도들의 가장 큰 기도제목은 건강. 육신의 건강뿐 아니라 가족의 건강한 신앙생활, 그리고 나라와 교회가 건강해지길 기도했다.
아들과 함께 새벽집회에 참석한 오영신(집사) 씨는 “하나님 앞에 먼저 바로서야겠다는 생각으로 새벽집회에 참석했다”면서 “믿음이 건강한 가족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하고, 또, 나라와 교회가 건강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 부모와 함께 새벽기도에 참석했던 아기 아빠는 새벽기도를 믿음의 유산으로 여기며 두 딸을 위해 새벽기도에 참석했다.
홍성민(집사) 씨는 “초등학교 4학년때 부모님 손에 이끌려 새벽기도에 처음 참석했던 기억이 있다”면서 “두 딸을 위해 해줄 것은 기도뿐이라는 생각으로 새벽기도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홍 씨는 “요즘 너무 힘든시기지만, 새벽기도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채워주실 것으로 믿기 때문에 믿음으로 참석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새벽집회는 하나님을 사모하는 교인들에게 축복의 통로가 되고 있다.
지난 1980년 25명으로 시작된 명성교회 특별새벽집회는 새벽기도 운동의 불을 붙이면서 현재 매일 6만여 명이 참여하는 대형 집회로 성장했다.
‘섬김과 희생’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특별새벽집회에서 김삼환 목사는 인간의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서 못박히신 예수 그리스도의 섬김과 희생을 강조했다.
김 목사는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 없이 살아가는 수많은 발걸음이 있다”면서 “인간의 문제는 어떤 지식이나 과학, 권력, 물질, 노력, 어떤 종교나 문화로도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사람이 사람답게, 가치있고 보람되게, 아름답고 영광스럽고 행복하게, 만족하며 사는 길은 오직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명성교회는 새벽기도를 통해 이룬 교회 부흥 경험을 목회자들과 나누기 위해 오는 3일과 4일 이틀에 걸쳐‘새벽기도 목회자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명성교회 3월 특별새벽집회는 오는 5일까지 이어지며, 5시 40분에 시작되는 2부 예배는 CBS TV를 통해 국내외에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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