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에서 이단으로 규정된 천부교의 반사회적인 행위를 고발하고, 실종된 박윤명 교주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사이비종교피해대책연맹(총재 정동섭 교수)이 지난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박태선의 전도관으로 잘 알려진 이단 천부교의 반사회적인 실태를 고발하고, 천부교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사이비종교피해대책연맹 총재 정동섭 교수는 '박근혜 대통령께 드리는 탄원서'에서 "소사 제1신앙촌, 덕소 제2신앙촌, 부산 기장 제3신앙촌에 이르기까지 지난 60년 동안 숱한 신도들이 노동착취로 죽어갔지만, 국가의 사법기능은 전혀 작동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교수는 이어 "10년 째 행방이 묘연한 故 박태선의 아들 박윤명 교주의 실종사건 처리와 박 씨의 비자금을 관리했던 이모 회계부장의 의문의 죽음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해 줄 것"을 촉구했다.
탄원서에서는 또, "신앙촌 신도들은 살아서는 저임금과 혹사를 당하거나 죽어서조차 비석은 커녕 푯말 하나 없이 숲속에 매장돼 있다"며, "경주시 불법 묘지에 3000여 구의 시신을 집단 매장한 자들과 이를 방치한 관계기관을 엄하게 다루어줄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탄원서는 신앙촌 피해자들을 대표하는 허병주 목사와 사이비종교피해대책연맹 총재 정동섭 교수, 사무총장 이영호 목사 3인의 명의로 작성됐으며, 7일 청와대에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기자회견장에서는 신앙촌 출신 피해자들이 증언에 나서 천부교의 실체를 폭로하기도했다.
이에대해 한국천부교전도관부흥협회측은 "기자회견 내용은 모두 허위사실"이라며, "관련 내용에 대한 법적인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CBS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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