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이 떨어져 시린 가슴
한 칸 한 칸 생각으로 채웁니다
싸늘한 기침, 차가운 콧물,
텅 비어 있는 아픔에 상처를 싸매고
가을이 외롭다고 울커덩 울 때
눈을 질끈 감고 내일로 갑니다
서글픈 골에 쌓인 지난 날은
어깨를 들먹이며 서럽게 우는 며느리같고
바닥을 친 남은 인생
이제 울먹이기보다 뜨는 해를 봅니다
아무리 위태한 전선 위의 참새도
날아갈 수 있기에 겁내지 않습니다
가을비가 아싸하게 울어 뿌려도
아랫목이 있기에 포근히 웃을 수 있습니다
- 소 천 -
베이지역교계기사보기
7598 | 산호세 방주교회 - 4월 26일 주일설교 이흥구 목사 | 2015.04.15 |
7597 | 조국과 미국, 가뭄해갈등 위해 기도 - 북가주 연합 중보기도회...이상준 목사 말씀선포 | 2015.04.08 |
7596 | [부활절메세지] 부활이 주는 능력으로 승리하시길... - 박찬길 목사 | 2015.04.01 |
7595 | 미기총과 JAMA주관 뉴욕 연합기도대회 | 2015.04.01 |
7594 | 이스트베이 한미 노인봉사회 28일 창립35주년 기념식 가져 | 2015.04.01 |
7593 | [부고] 정대현 박사 별세 29일 추모예배 마쳐 | 2015.04.01 |
7592 | 교회 반주자를 모십니다. - 주님의 한빛 교회 | 2015.04.01 |
7591 | SF 실천목회 연구원 2015 봄학기 개강 - 4월 6일(월) 생명수침례교회 | 2015.04.01 |
7590 | PCUSA 동성결혼인정 법안 승인 - 노회 투표서 '동성결혼 수용' 과반, 오는 6월 21일부터 발효... 결혼에 대한 정의 바꿔 교단 탈퇴하는 교회들 가속화 될 듯 | 2015.03.25 |
7589 | < 특별 기고> 사모님들을 위한 'Blessing 2015' | 2015.0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