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고 종교서관 대표 이연택장로가 마가복음 묵상집을 냈다.
5년넘게 마가복음을 여러차례 묵상하면서 떠오르는 단상, 혹은 깨달음들을 적은 것이다.
“사복음서는 성경의 핵심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행적과 말씀만을 적은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마가복음은 가장 먼저 쓰여진 것입니다. 16장 밖에 안되는 짧은 분량이지만, 복음의 원형과 완전성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장로가 사복음서에 사로잡힌 것은 7년여전이다.
그 해 부활절을 앞둔 고난주간.
예수님의 생애를 다시 되새겨보는 의미로 사복음서를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복음서가 다른 때와 영 달랐다.
말씀과 자신의 삶이 함께 버무려지는 독특한 경험이었다고 한다.
부활절이 지나고 나서도 그는 복음서를 떠날 수가 없었다.
한주일에 사복음서 일독.
1년을 넘게 사복음서만을 읽었다.
같은 내용을 50여번 읽은 셈이니 지루할 법도 한데, 오히려 읽을수록 새로웠다는 것.
묵상중에 떠오르는 단상과 깨달음을 메모하기 시작했다.
“사복음서를 수십번 읽다보니까 각 복음서의 특징을 확연하게 알게되고, 그러다보니 마가복음에 유난히 마음이 끌렸습니다. 마가복음은 언제나 한번에 다 읽었습니다.”
이연택 장로는 특히 마가복음의 첫 문장에 반했다고 한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이 첫 문장은, 하나님과 사람을 곧바로 이어주고, 문장 자체가 복음의 핵심을 품고 있다고 말한다.
그가 이 문장을 풀어내면 이렇게 된다. “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그리스도가, 사람들에게 ‘당신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가르치기 시작했다.”
“마태복음은 다윗의 자손 계보로 시작하고, 누가복음은 데오빌로에게 보내는 헌사로 시작합니다. 요한복음은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라는, 어려운 신학적 선언으로 시작합니다. 그런데 비해 마가복음은 간결하고 실제적입니다.”
마가복음을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가며 한 절씩 묵상을 정리하다보니 놀라운 발견도 했다고 이장로는 말했다.
즉, 마가복음내에서 우리 인생들의 모든 문제가 다뤄지더라는 것이다.
삶과 죽음, 영혼과 육신, 돈의 문제, 사람 관계,치유, 사랑, 결혼, 이혼 등등….
“깨달음이 없이 사람은 변하지 않습니다.
저는 거듭난다는 것, 성령세레를 받는다는 것을 사람이 변한다는 것과 같은 의미라고 받아들입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내 가치관을 그 분의 하늘 가치관으로 바꾸는 것 아닙니까. 그러려면 하늘 가치관이 지금의 내 것보다 좋다는 것을 깨달아야 하겠죠. 깨닫고 나면 무가치한 것에서 자유하게 됩니다.”
그가 마가복음 묵상집의 제목을 <무조건 믿음인가 깨닫는 믿음인가>로 한 이유가 여기서 설명되는 셈이다.
이 장로는 한국 기독교는 이제 믿음을 말할 때에 ‘무조건’보다 ‘깨달음’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모두들 기독교가 위기라고 하는데, 그는 그 이유와 대책도 ‘무조건’과 ‘깨달음’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마가복음 묵상집 출판을 기념해 이연택장로는 ‘마가복음콘서트’를 연다. 묵상 내용을 나누고, 그가 직접 여러 곡의 애창 찬송을 부른다.
23년간 신문 언론인, 12년째 책방 주인, 현 KEMS-TV 방송고문이기도 한 그는 2년전엔 음반을 낼 정도로 노래에 발군의 실력이 있다.
<마가복음 콘서트>
일시: 10월12일(주일) 오후5시
장소: 새하늘우리교회
400 Llewellyn Ave.,
Campbell, CA
연락: (408)246-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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