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터너방송) 계열사 중 하나인 어덜트 스윔이 제작한 제럴드 스링크 존슨 주연의 TV 코미디 시리즈 ‘검은 예수(Black Jesus)’가 미국 보수 기독교계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지난 7일 첫 방영된 ‘검은 예수’는 욕설과 싸움은 예사로 나오고, 마약에 찌든 제자들과 대마초를 함께 피며, 흑인 빈민가 캘리포니아 캄튼에서 ‘복음(?)’을 전하는 현대판 검은 예수가 등장한다.
‘검은 예수’는 젊은 흑인 형제를 소재로 한 카툰 시리즈 ‘The Boondocks’의 작가 아론 맥그루더가 쓰고 제작했는데, 이 새롭게 선보인 코미디가 방영되자 ‘전미가족협회(American Family Association)’와 ‘백만 엄마들(One Million Moms)’이 프로그램 취소를 추진하며, 방송 반대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두 단체는 ‘검은 예수’는 거짓으로 가득 차 있으며, 예수를 격하시킨다는 이유로 반대운동의 전면에 나섰다.
‘백만 엄마들’의 이사 모니카 콜은 “새로운 엔터테인먼트를 이용해 누군가의 믿음을 조롱한다는 현실이 너무나 슬프다”고 말했다.
어덜트 스윔은 성명서를 통해 “검은 예수는 안방극장에 색다른 웃음을 선사하는 풍자 코미디 일 뿐 이다”며, “늦은 밤 시간에 방영되는 성인용 프로이기 때문에 아이들은 잠자리에 이미 들어있는 시간이고, 또한 기독교인들에게 거슬리는 표현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어떤 인종이나 믿음을 가진 사람들의 감정을 상하게 하려는 의도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모니카는 “방영시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며, “중요한 것은 신성모독적인 것이다.
예수를 모독하고 기독교 신앙을 비하하려는 의도가 있다”며 분개했다.
<아멘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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