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 카드도
▲ 버클리 시민공원에서 무숙자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기 전 시온 장로교회 성도들과 신태환 목사가 기도하고 있다.
알바니시에 위치한 시온 장로교회 (담임 목사 신태환)는 지난 2월 12일 아침, 버클리시에 위치한 ‘시민공원’ (People’s Park)에 머물고 있는 무숙자 (homeless people) 80여 켤레의 양말과 30여 상자의 쵸콜렛 파이를 건네주었다.
정성껏 만든 발렌타인 데이 카드도 함께 전달하였다.
알바니 시온 장로교회는 평소 홀사모 돕기 성가제, 노숙자 쉘터 방문 등을 통해 교회 및 사회 주변부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환기시켜온 한국 이민 교회이다.
선물을 전달하기 전에 신태환 목사의 기도가 있었는데, 함께 기도하자는 말에 두말없이 모두 고개 숙여 기도하는 그들의 모습은 행사를 준비한 교인들의 마음에 큰 울림이 되었다.
무숙자들의 겸허한 고개숙임은 신을 향한 갈급함과 구원을 바라는 간절한 몸짓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구제사업과 영혼구원은 교회의 주 업무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였다.
최근에 봇물처럼 쏟아지는 개신교회를 향한 비난의 핵심은 입술로 고백하는 기독교 신앙에 합당한 행동이 뒤따르지 못한다는 것이다.
또한 한국의 몇몇 대형 교회지도자들과 교회가 불미스러운 사건을 만들어 냄으로서 이를 입증한 것 처럼 보인다.
그러나 수많은 미국 이민교회와 목회자들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위해서 말없이 뛰고 있음 또한, 화려한 매스컴의 스포트라잇을 받지 않았을 뿐, 엄연한 사실이라고 시온장로교회 김진현 전도사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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