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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온라인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최근 미국인 1000명에게 ‘합법적 낙태를 지지하는가’라고 물었더니 48%가 그렇다고 답했다. 

하지만 ‘예수님이 합법적 낙태를 지지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20%만이 그렇다고 했다. 

민감한 사회이슈에 대한 ‘내 생각’과 ‘예수님 생각’에서 괴리를 드러낸 것이다. 

동성결혼과 사형제, 부자에 대한 과세, 총기 규제, 탄소 배출 규제, 보편적 의료서비스 등에서도 둘 간의 견해차는 확인됐다. 

유고브는 “미국인들이 사회이슈에 대해 예수님 입장에 서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진보적 사고를 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58%는 사형제를 지지한다고 답했지만 예수님의 생각이 그렇다고 답한 사람은 34%에 그쳤다. 

48%가 동성결혼을 지지한다고 응답했지만 예수님 생각이 그렇다고 답한 사람은 32%였다. 

부에 따른 차등 과세와 탄소 배출 규제를 지지한다는 사람은 각각 56%, 64%인데 반해 예수님이 이 사안을 지지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45%, 52%로 집계됐다. 

총기 규제와 보편적 의료서비스를 지지하는 사람은 51%와 46%로, 예수님이 같은 사안을 지지할 것이라고 여기는 사람은 56%와 55%로 나타났다. 

개신교인이 천주교인보다 사회이슈에서 좀 더 보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신교인의 31%가 동성결혼을 지지한데 반해 천주교인의 44%가 이를 지지했다. 

합법적 낙태를 지지하는 개신교인은 31%였고 가톨릭교인의 지지 비율은 41%였다. 

총기 규제는 44%와 55%, 부에 따른 차등과세에는 49%와 57% 등으로 각각 차이를 보였다. 

유고브는 “예수님이 동성결혼을 지지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개신교인과 가톨릭교인은 각각 20%, 32%로 집계되는 등 대부분의 사회 이슈에서 개신교인의 지지 비율이 낮았다”며 “개신교인이 믿는 예수님이 ‘가톨릭교인의 예수님’보다 더 보수적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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