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창극 차기 총리 내정자
문창극(66) 차기 총리 내정자는 4대째 기독교 집안 출신이다.
1890년대 기독교가 한국에 처음 전래됐을 당시 평안북도에서 문 내정자의 고조할아버지가 복음을 받아들였다.
이후 조부 때 이르러 기독교 신자에 대한 탄압을 피해 월남했고, 이북 출신의 목사를 따라 가족이 함께 충북 청주로 내려가 자리를 잡았다.
독실한 신자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교회 주일예배를 거른 적이 거의 없었다고 한다.
50대 초반 중앙일보 미주 총국장 시절에는 제자훈련을 받는가 하면 주일마다 지역 노인들을 위해 차량봉사를 하기도 했다.
문 총리 내정자는 중앙일보 대기자로 재직하던 2012년 초 온누리교회 선교채널인 CGN TV의 한 대담 프로그램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2011년 말 장로 장립을 받은 그는 현재 서울 온누리교회(양재캠퍼스) 장로로 시무하고 있다.
대표적인 보수 논객이라는 세간의 평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저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
나는 진보도 보수도 아니다.
그때그때마다 ‘무엇이 이 나라를 위해 진짜 필요한가, 어떤 길이 나라의 장래가 잘되고 화합할 수 있느냐’가 제 관심이다”라고 말했다.
37년 넘게 언론인으로 재직한데 대해서는 “성품상 언론인과 맞지 않은 생각이 들었는데 하다 보니 시간이 그렇게 지났다”면서 “나보다 더 나를 잘 아는 하나님의 뜻 같다”고 고백했다.
동료와 선배 장로들은 문 총리 내정자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문 후보의 언론인 선배이자 교계의 대표적인 원로인 김경래(기독교백주년기념재단 상임이사) 장로는 10일 “언론인 후배이지만 강직하고 사리 분별이 분명한 분이다.
사욕을 탐하지 않고 공익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인품을 지닌 분”이라고 평가했다.
온누리교회 동료 장로인 김영길 한동대 초대 총장은 “성품이 어질고 대인관계가 원만하며 겸손하게 교회를 섬기는 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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