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6명이 오늘(30일) 서울 광화문 감리교본부를 찾아 교회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에 힘써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6명이 오늘(30일) 서울 광화문 감리교본부를 방문해 전용재 감독회장을 면담하고, 교회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에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
유가족들은 정치권에서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고 있지만,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유가족들은 이어 진상규명을 약속한 정부도 믿지 못하겠다며, 아이들의 죽음이 헛되지않도록 교회가 나서 진상규명을 위해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유가족 김병권 씨는 "세월호 참사 국정조사를 두고 정치인들이 밥그릇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며, “교회가 나서 국회나 정부에 질타의 말씀을 한 번 더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김 씨는 이어 "우리 힘으로 해보려고 해도 우리의 힘이 여기까지 인 것 같다"며, "이제 우리에게는 더이상 힘이 없다"고 말했다.
유가족들은 또,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 작업이 제대로 진행되지도 않았는데 국민들의 기억속에 잊혀지고 있다며, 무겁고 참담한 심정을 토로했다.
유가족 정혜숙 씨는 "유가족들이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서명운동에 나서고 있지만, 시민들의 20% 정도만 응해주고 있다"며, "세월호가 얼마나 큰 참사인가를 잊고 있다"고 말했다.
유가족들은 또, "우리가 서명을 받는 이유는 정확한 진상규명을 통해 아이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다"며, "이 일은 향후 이런 참사를 방지하기 위함이자, 우리 국민 모두를 위한 것이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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