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국회의원이 되길 기도합니다. 국회에서 기도 운동이 왕성하게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2월 19일(수) 오전 열린 대한민국 국회조찬기도회 창립 49주년 기념예배에서 윤석전 목사가 기독 국회의원들에게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국회의원이 되라고 설교했다.
‘멸망에서 영생’(요한복음 3장 16절)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윤석전 목사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일은 지옥 멸망에서 구원받는 일”이라며 “구원이 얼마나 소중하면 하나님이 아들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아 인류의 죄를 대속했겠는가.
오늘 당장 죽어도 천국 갈 믿음을 소유하자”고 애타게 권면했다.
윤 목사는 “차별금지법과 동성애 조항같이 하나님의 뜻과 배치되는 법안은 절대 폐기돼야 한다”며 “우리나라는 지독한 가난 속에서도 하나님께 기도했고, 그 응답으로 지금까지 복을 누리고 있으니 국회의원들이 기도하여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의정 활동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1980년대 기독교인들이 평일에도 수만 명씩 삼각산에 모여 나라를 위해 기도했는데, 지금은 공원화한다는 명목으로 기도할 수 없게 만들었다”며 “가능하다면 법을 다시 제정해서라도 다시 기도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황우여 의원은 “십계명을 기반 삼아 하나님 말씀이 살아 있는 대한민국 법을 만들고자 한다”며, “18대 국회에서 부모효도법이 통과됐고, 이번 19대 국회에서 주일성수법이 통과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기도회에 참석하고자 400여 명에 달하는 연세중앙교회 찬양대와 오케스트라가 버스를 타고 여의도동 국회의원회관으로 향했다.
1965년 2월 27일 기독 의원 20명이 참석해 첫 국회조찬기도회를 시작한 이후 여야 국회의원들이 복음 안에서 만나 함께 예배를 드리며 나라를 위해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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