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용조 목사가 소천한 2011년 8월 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사진)에는 하 목사의 이름으로 새 계정이 만들어졌다.
햇수로 3년이 지난 지금도 하 목사의 강해설교, 칼럼 등이 꾸준히 업데이트 되고 있다.
현재 3100명이 넘는 페이스북 회원들이 이 계정을 공유하고 있다. “기도하지 않는 것은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하 목사의 칼럼을 읽은 최모씨는 “은혜로운 말씀을 다시 새긴다.
영적 전쟁 중인데 위로가 됐다”고 댓글을 달았다.
하 목사와의 일화, 기도제목 등도 게시된다.
변모씨는 “목사님, 축복찬양을 부를 때 목사님께서 두 팔 벌려 축복해 주시던 모습이 생각나서 눈물을 멈출 수 없다”고 말했다.
소천한 유명 목회자들을 기리는 움직임이 온라인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동영상전문사이트 유튜브에는 옥한흠 목사 소천 후 현재까지 설교 영상 4000여개(중복)가 게재됐다.
강해설교 모음, 명설교 모음, 대학부연합수련회 설교, 예배설교 등 종류도 다양하다.
동영상마다 3만∼20만 번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복음의 능력을 붙들라’는 제목으로 한 옥 목사의 설교영상이 SNS와 블로그에 급속도로 확산됐다. 영상에서는 “하나님을 밀어내고 자기 자신이 하나님이 되는 것은 선한 것을 하나도 찾을 수 없는 사형수와 같다.
예수그리스도를 날마다 내 가슴에 모시자, 생각 좀 하자”라고 외치는 옥 목사의 목소리가 들린다.
네티즌들은 “옥 목사님의 설교를 처음 들었는데 정말 은혜가 된다” “욕심 가득한 내 모습을 반성하게 된다.
하늘의 것을 소망하는 한국교회가 되기를 기도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장로회신학대학교 임성빈 교수는 “생전에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의 모습을 보였기에 여전히 귀감이 되고, 그리움의 대상이 되는 것”이라며 “특히 온라인과 모바일에 익숙한 10∼30대가 이들의 생전 활동을 접촉하게 되는 것은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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