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땅거미와도 같고 안개와도
같은 연기 자욱하더니
나무가 서 있는 뿌리밑엔
단풍을 구워내는 화덕이 있나보다
달구어진 열기 잘 견디고 나온 샛 빨 강인가
뜨겁다 겁먹은 얼굴 샛 노랑인가
이쁘다 몇날을 더 아끼고 싶은데
뜬금없어 재 넘어 비구름
산에 불 질러 놓았다고 황급히 몰려옴은
잎새들의 목을 흔들어 어지럽일거야
아마도 땅에 떨어질때 기절하고 말거야
가랑잎 장사지낼 갈쿠리 잡는 손
단풍잎 사랑하다 시뻘개진 내 가슴
붉디 붉은 죄 숨쉬고 있다고
함께 장사지내 달라 부탁 해야지
고마운 철갑옷 입을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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