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 60주년을 맞는 올해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교계를 중심으로 민간차원의 평화활동가를 양성할 평화학교가 문을 열어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3.1절 당일, 철원 DMZ 평화문화광장에서는 300여 명이 모여 통일을 염원하는 노래가 울려 퍼졌다.
참석자들은 다름 아닌 국경선평화학교의 개교를 축하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었다.
서광선 박사(국경선평화학교 석좌교수, 전 세계YMCA회장)는 개교식 강연에서 "우리가 평화로운 남북통일을 이루는 그 날이 바로 진정한 해방의 날이며, 진정한 자주 독립의 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경선평화학교(대표 정지석 목사)는 분단 60주년을 맞아 남북 평화통일을 실질적으로 준비하는 평화활동가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생소한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 즉, 피스메이커를 양성해 민간차원에서 남북화해와 협력을 도모하자는 취지다.
정지석 목사는 "예수님이 피스메이커로서 갈라진 인간과 하나님을 이어준 분이시다"며, "남한과 북한을 이어주는 일 그 일은 이 시대의 크리스천의 사명이고 가장 중요한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국경선평화학교는 3년 동안 현재의 남북갈등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그리고 어떻게 평화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를 연구하게 된다.
이를 위해 평화학에 대한 이론 수업과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을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는 유기농업과 집짓기, 건강보건 등 평화봉사실기 교육을 함께 실시한다.
국경선평화학교는 이밖에 철원 지역 주민들을 위한 인문학 강좌, 주민 영어 교실도 열 계획이다.
평화문화광장 안에서 평화학교를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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