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총회가 30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됐다.
이로서 전 세계에서 모인 3000여명의 세계교회 지도자들은 10일간 전세계 교회의 일치와 연합, 선교, 타 종교와의 대화 방안을 중점적으로 모색한다.
이날 개막식에서 축사를 전한 김삼환 WCC 한국준비위원회 대표대회장은 “전 세계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군사적 대결과 광범위한 차별, 억압으로 전대미문의 위기상황에 놓여 있다”면서 “이런 분쟁과 실패의 결과 전 세계는 절망 속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대회장은 “지금 우리가 겪는 위기는 하나님을 떠나 인간 중심의 삶을 살면서 왔다”면서 “이런 위기 상황에서 세계교회 지도자들은 선교와 봉사의 사명을 회복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예언자적 사명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WCC 중앙의장인 월터 알트만 의장은 개막식에서 알트만 의장이 “제10차 총회의 개회를 선언한다”고 발표하자 참석자들은 기립박수로 총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브라질과 사이프러스, 남아프리카, 피지 등지에서 온 4명의 청년들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갈등 속에서 평화와 정의, 생명의 메시지를 전해달라고 요청했다.
개막식의 절정은 한국 기독교 선교의 역사와 평화를 염원한 30분짜리 공연에 있었다.
공연은 복음의 씨앗(1885~1948), 고난과 기도(1948~현재), 통일과 평화라는 3개 시대로 나뉘어 국악과 성악, 독창과 중창, 합창, 오케스트라, 풍물패 등이 어우러진 종합 예술 무대였다.
1부에서는 대금산조와 ‘삼천리 반도 금수강산’ 찬양 등으로 복음의 씨앗이 뿌려진 한반도를 설명했다. 2부에선 일제 억압과 분단, 3부에선 퍼포먼스 등으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염원했다.
공연 후 한국과 지도자들은 무대로 올라 두 손을 맞잡고 ‘오소서, 오소서, 평화의 하나님’을 부르며 오실 주님을 기대했다. 한편 개막식에는 브라질 독립장로교회, 요르단 루터교회, 라오스 복음교회의 가입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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