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삼 글로벌사회봉사연구소장(전 월드비전 총장)=사전행사부터 열심히 둘러보고 있는데 역동성이 있다. 교파와 교단을 넘어 하나의 신앙공동체를 이루는 부산총회가 되기를 기원한다.
한국 참가자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발언하고 교류하면 좋겠다.
사회적 이슈만이 아니라 교회 안의 문제들을 진지하게 논의하기 바란다.
한국의 기독교NGO들이 세계에 소개되는 기회도 마련되면 좋겠다.
◇김용복 아·태생명학연구원장(전 한일장신대 총장)=부산총회는 미국의 아시아 회귀전략이 진행되는 와중에 그 한가운데 있는 한국에서 열린다는 점이 뜻 깊다.
하나님의 평화를 깊이 성찰하는 총회가 되길 바란다. 부산총회에 반대하는 보수교회들도 WCC의 부족한 점은 진지하게 비판하되 적극적으로 대화하면 좋겠다.
한국의 보수교회는 일본의 식민지배에 저항하고 북한의 인도적 지원에 앞장서는 등 훌륭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런 기회를 스스로 막는 것 같아 아쉽다.
◇디나반두만찰라(인도·WCC 정의롭고 포용적인 공동체 프로그램 위원회 총무)=사회적 소수로 전락할 위기에 처한 원주민들의 아픔을 교회가 감싸 안는 부산총회가 되길 바란다.
인도만 하더라도 전체 인구의 8.2%가 원주민인데 극도의 가난, 문맹, 열악한 위생상태에 처해져 있다.
부산총회에서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만들어 원주민들의 독립을 위한 연대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싶다.
◇김영한 기독교학술원장=WCC 부산총회는 교회사적으로 의미 있는 일이다.
환영한다. 보수교회가 동참하지 못한 것은 유감이다. WCC는 왜 그들이 불참했는지 경청해야 한다.
부산총회를 기점으로 WCC가 복음에 더욱 충실한 선교 정책을 세우길 바란다. 총회에 참가하는 한국교회 대표들은 새벽기도나 성경공부 같은 우리의 모습을 세계에 보여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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