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한국교회의 개혁을 주제로 열린 한 한술대회에서 느닷없이 '간첩 목회자' 주장이 제기됐다.
북한교회세우기연합 사무총장 김중석 목사는 지난 18일 개혁주의이론실천학회(학회장 김영한 교수)가 주최한 학술대회에서 개회 설교를 하던 중 귀를 의심할만한 이야기를 꺼냈다.
김중석 목사는 "북한은 대한민국을 삼키려고 내부의 적을 이용해 40년 동안 공작을 해왔지만, 새벽마다 기도하는 한국교회 때문에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있어 원수처럼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우리사회를 교란시킬 목적으로 국내 유수한 신학대학교에 학생들을 침투시켜 친북 목회자를 양성하는 공작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중석 목사는 "북한에서 유수한 신학대학들마다 학생들을 집어넣어 목사를 만든다"며, "아주 보수적인 교단도 강 아무개 목사 때문에 곤욕을 앓고 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또, "예장 통합교단도 아무개 때문에 강의석 사건으로 곤욕을 치렀다"며, "그거(친북 목회자)투입한 것"이라고 확신했다.
우리사회에서 북한을 동조하는 친북세력이 1천 만 명이 있다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크리스찬 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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