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채니티 투데이', 장 목사 재림주 의혹 제기
11페이지에 달하는 특집기사에서 ‘크리스채너티 투데이’는 절반 이상의 페이지를 할애해 장 목사의 재림주 의혹을 강하게 제기한 것.
재림주 의혹은 장 씨가 만든 단체에서 탈퇴한 미국과 중국, 홍콩 등 각 나라 회원들의 복수 증언을 토대로 하고 있으며, 신입회원 교육 과정에서 장 씨를 재림주로 고백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또 이 같은 의혹이 일자 최근엔 장 씨가 재림주라는 교리를 공식적으로 가르치지는 않았지만 2천년 대 중반에 탈퇴한 중국 상하이의 모 회원은 신입회원 가입 때부터 장재형이 재림주라는 말을 전해 들었다고 폭로했다.
이 기사는 이어 장 씨가 1992년 미국의 올리벳 대학교를 설립한 데 이어 2천년부터는 미국의 <크리스천 포스트>, <가스펠헤럴드>, < 인터내셔널 비지니스 타임즈, IBT> 등 다수의 인터넷 언론들과 <예수청년회(예청)>라는 선교단체 등을 통해 자신의 활동을 넓혀왔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2005년 경제적 기여를 명분으로 세계복음주의연맹(WEA)에 접근한 뒤 장 목사와 과계된 단체들은 WEA 회원으로 연결해 활동하게 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남침례교 신학대학원의 총장 등 미국교회의 유력 지도자들이 장 목사가 관여하고 있는 단체나 기관에 자문역할을 맡고 있으며, 중국의 토마스 왕 목사도 장 씨가 만든 언론사의 자문역을 맡았다가 사퇴한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 기사는 또 장 씨가 문선명의 통일교 출신이지만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네 번의 조사를 통해 이단 혐의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고 결국 이로 인해 20여개 교단들이 한기총을 탈퇴해 한국교회연합(한교연, CCIK)을 결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2005년 장 씨의 이단 혐의 재조사에 참여했던 박형택 목사(한국기독교 이단 상담소 소장)는 “장 씨는 해외에서도 영향력이 크다”면서 “우려와 경계의 위험 대상”이라고 말했다.
또 “장 목사는 통일교의 핵심 간부로 일한 점이 명백하다”며 그 예로 선문대 교수와 신촌학사장, 순회전도단 단장, 금산지부장 등 과거 장 목사가 통일교에 몸담으면서 활동했던 직책을 거론했다.
박 목사는 또 “장 목사가 1997년 예장 국제합동복음측 장성호 목사로부터 목사안수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1992년 기독교감리회복음측 교단에서 목사로 활동한 적이 있어 목사 안수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일고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채니티 투데이는 1956년 빌리 그래함 목사가 주도해 만든 미국의 복음주의 매거진으로, 현재 6개의 출판사와 인터넷 웹사이트 등을 운영하며 매달 2백 50만명의 독자를 찾아가고 있는 기독교 종합 언론 그룹이다.
한편, 크리스채니티 투데이 한국판은 10월호에 장 목사와 관련한 기사를 게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동안 국내 등 아시아에서 제기돼 왔던 장 목사의 이단 관련 의혹이 이번에 미국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돼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크리스천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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