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부터 생계비·학비 등 도와
▲ 양학선 선수가 후원자에게 보낸 편지.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은 한국 체조사상 최초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양학선 선수가 월드비전 무진복지관을 통해 후원받아왔다고 12일 밝혔다.
양 선수의 어머니인 기숙향씨는 월드비전 복지관 관계자들을 만나 “후원해주셨던 국내 후원자분들, 지속적으로 도와주신 월드비전 무진복지관 선생님들 모두 정말 감사하다”며 “학선이처럼 형편은 어렵지만 운동에 재능이 있는 아이들이 많이 있을 텐데 그 아이들도 학선이를 보고 꿈을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양학선 선수.
양 선수와 형, 가족들은 2001년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한 2011년까지 급식비, 의료비, 생계비, 장학금 등을 국내 후원자들과 월드비전으로부터 지원받아 왔다.
양 선수를 2001년부터 10년간 후원했던 이성민(43)씨는 “아이들과 함께 TV중계를 보면서 양 선수가 금메달을 따는 순간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며 “처음 후원할 때는 체조를 한다고 해서 어려운 형편 때문에 중도에 포기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이렇게 좋은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매달 작은 후원금을 보냈을 뿐인데 아이가 자라서 자신의 꿈을 이루는 것을 보니 정말 뿌듯하다”며 “우리 아이들도 양 선수를 통해 꿈을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 선수가 후원자들에게 보냈던 편지에는 감사의 인사와 함께 올림픽 금메달을 따겠다고 다짐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그는 한 편지에서 “세계대회 때는 아쉽게 4등에 그쳤지만 후원자님이 후원해 주시기 때문에 아시안 대회 때 1등 할 수 있었어요… 앞으로도 운동 열심히 해서 올림픽 무대에서 꼭 금메달 따는 모습 보여드릴게요”라며 이번 런던올림픽 금메달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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