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리서치 ‘2023 종교인식조사’
여타 종교보다 호감도 낮은 가운데
2020년 대비 상승폭 최대 ‘고무적’
개신교에 대한 국민의 호감도가 여타 종교보다 여전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조사 시점 이래 개신교 호감도가 타 종교에 비해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교회가 사회적 약자와 지역사회를 위한 공공성을 품은 공동체가 되어 달라고 요청했다.
10일 한국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2023년 종교인식조사’에 따르면 개신교에 대한 국민의 호감도는 33.3점을 기록했다.
불교와 천주교는 각각 52.5점, 51.3점으로 호감도 1, 2위를 차지했다.
원불교는 29.4점을, 이슬람교는 14.3점으로 개신교의 뒤를 이었다.
호감도는 감정 온도 방식으로 측정해 각각의 종교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감정이라면 0점, 매우 긍정적이면 100점, 긍정도 부정도 아니라면 50점으로 평가한다.
불교 천주교 개신교 3대 종교 호감도는 2020년부터 조사를 시작한 이래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개신교는 3년 만에 28.0점(2020년)에서 5.3점 상승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불교와 천주교는 같은 기간 각각 1.6점, 1.0점으로 소폭 올랐다. 원불교와 이슬람교는 각각 1.4점씩 떨어졌다. 주요 종교에 대한 호감도 상승과 관련, 종교계의 공공성 증진을 꼽았다.
정재영 실천신학대학원대 목회사회학 교수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일반인은 모든 종교에 대해 교리보다도 사회적 약자에 관한 관심과 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똑같이 기대한다”며 “올해 주요 재난 현장에서 종교계가 보여준 구호활동 등의 노력이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특히 가장 큰 폭의 호감도 상승을 보인 개신교의 경우, 지난 3년 동안의 개신교 행보가 비개신교인이 바라는 한국교회의 미래상과 부합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지닌다.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가 최근 발표한 ‘비개신교인이 바라보는 한국교회’ 통계에서 비개신교인은 한국교회가 추구해야 할 바람직한 미래상에 대해 ‘사회에 올바른 방향성 제시하는 교회’(31%) ‘사회적 약자를 돕는 교회’(24%) 등을 꼽았다.
기독교계 내부 활동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와 재난 현장에서 보여준 섬김활동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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