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2명 설문 조사... 엔데믹 이후 횟수도 점차 줄어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엔데믹 시대로 전환이 이뤄지면서 온라인예배 참석 비율이 급감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기독교계 설문조사 기관인 라이프웨이리서치는 20일(현지시간) “연간 18회 이상 대면예배를 온라인예배로 대체한 성도 비율이 1년여 만에 32%(2021년)에서 15%(2022년)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미국 성도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다.
조사에서는 성도들이 온라인으로 예배를 대체한 횟수가 점차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연간 ‘12~17회’라고 답한 응답자는 전년 대비 3%포인트 감소했고 ‘6~11회’ 응답자는 동일했다. 반면 ‘3~5회’ ‘1~2회’ 등 온라인 예배 횟수가 적은 응답자 그룹에서는 1년 전보다 다소 높았다.
연령별 조사에서는 나이가 많을수록 온라인예배보다 대면예배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온라인예배로 대면예배를 대체하지 않았다’는 문항에 50~64세(27%), 65세 이상(26%) 응답자들은 18~34세(13%)와 35~49세(12%) 응답자보다 두 배가량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성도 개인이 처한 상황과 라이프 스타일이 온라인예배의 실효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결과도 눈에 띄었다.
응답자 10명 중 7명(69%)은 ‘온라인예배가 아픈 사람이나 아픈 사람을 돌보는 이들에게 효과적’이라고 답했다. ‘여행할 때’(48%) ‘교회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 거주할 때’(38%) ‘다른 목회자의 설교를 경험하고 싶을 때’(29%) 효과적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복수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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