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용(가운데) 신길교회 목사가 1일 오전8시 국회의사당 앞에서 피켓을 들고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반대하는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반대하는 목회자들이 영하 추위에도 시위의 불을 지폈다.
이재훈(온누리교회) 이찬수(분당우리교회) 목사 등에 이어 이기용(신길교회) 목사가 피켓을 들었다.
이 목사는 1일 오전 8시 국회의사당 앞에서 차금법 반대 피켓을 들고 1시간가량 시위를 이어갔다.
서울나쁜차별금지법반대기독교연합(서울차반연·사무총장 안석문 목사)이 주관하고 진정한평등을바라며나쁜차별금지법을반대하는전국연합(진평연·대표회장 김운성 목사) 등이 준비한 '차금법 반대 명사 초청 1인 시위'에서 이 목사는 "기독교와 목회자를 바라보는 국민들이 오해하는 게 있는 듯하다. 우리는 혐오하는 사람들이 아니다"라며 "예수님의 정신은 어떤 사람도 차별당하지 않는 것이다. 기독교인은 차별 없는 사회를 지향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이유는 '포괄적'이라는 말에는 성정체성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라며 "차별에는 반대하지만, 남녀 이외에도 다른 성이 있다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 개별적 차별금지법 내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얼마든지 개정에 찬성하겠다"고 밝혔다.
신길교회가 있는 영등포 지역구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과 김민석 의원도 이날 시위에서 격려 발언으로 힘을 보탰다.
국회부의장인 김영주 의원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평등해야 한다. 국민들이 동의하지 않는 법에 대해서는 충분히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의원 역시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포함된 성정체성 관련 내용은 토론이 필요한 대표적인 문제"라며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비판의 자유를 막거나 종교적 신념과 양심의 자유에 따른 이견 표시를 봉쇄한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 부분은 우리 사회와 국회가 진지하게 토론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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