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10월말 개최된 홀사모 돕기 사랑의 성가제에서 성령이야기와 자신의 간증을곁들여 노형건 선교사가 "주의 은혜라", "고백" 등을 찬양하고 있다
버클리에 위치한 시온장로교회(담임: 신태환 목사)는 1999년 교회창립 이래로 "홀사모 돕기 사랑의 성가제"를 매년 계속해 오고 있다.
2020년 올해로 스물두번째이다.
해마다 혼자된 사모들은 6~7명을 선정해서 8~9천 달러의 성금을 전달해 왔다.
그런데 올해는 홀사모 돕기 성금모금을 위한 사랑의 성가제를 개최할 수가 없게 됐다.
주지하다시피 코로나19 사태로 한자리에 모이는 집회가 불가능 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홀사모들에 대한 성금은 올해도 전달할 것이라고 신태환 목사는 밝혔다.
신목사는 20년 이상 홀사모 돕기를 지속해 올 수 있었던 것은 크리스찬 기업들과 교계 단체들 그리고 한인동포들의 관심과 후원으로 맥을 이어 왔다고 설명했다.
홀사모란 홀로 남은 교역자의 사모를 말한다.
고인이 된 남편 목사님의 뒤를 잇지도 못하고 험난한 사회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여 전전긍긍 하고 있는 홀로 된 사모들은 생활비와 자녀들의 학자금 마련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시온장로교회에서는 지금껏 해마다 사랑의 성가제를 개최하고 홀사모 돕기 성금을 마련해 왔다.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사랑의 성가제를 개최하지 못하지만 홀사들에 대한 성금은 계속 전달할 것이라고 밝힌 신태환 목사는 이미 교회단체와 매년 도와주던 크리스찬 기업들에게 편지를 보내 성금후원의 협조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홀사모 돕기 사랑의 성가제"...
사랑의 성가제는 개최할 수 없지만 그래도 "홀사모 돕기"는 올해도 계속된다.
<임승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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